생명사랑 '구들장돌뜸 SUN' 리뷰 : 전자파 없는 온열기, 전기 사용량 체크
생명사랑 '구들장돌뜸 SUN' 리뷰 : 전자파 없는 온열기, 전기 사용량 체크
쑥뜸을 할 수 있는 온열기
구들장돌뜸
웃기다. 내가 이런 제품을 살 줄이야..
사실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잘 때 보일러를 켜야 하나 꺼야 하나 고민하다가 가스비폭탄을 한번 당한 후로 그냥 끄고 지내고 있다.
그런데 웬걸... 잘 사용하고 있던 '전기요'까지 고장 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뭔가 몸이 좀 안 좋은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네 집에 잠시 방문하게 되었고 친구네 집에서 이상한 주황색 덩어리를 발견하게 된다.
사실 그건 이 제품과 같은 제품은 아니었지만 한번 체험을 해보니 그 따듯함이 엄청나게 좋더라..
그날 밤 나는 열심히 제품에 대하여 검색하고 알아보다가 결국 주문버튼을 누르게 되었다.
주문 내역
빨리 받고 싶어서 하루 만에 배송해 주는 곳에서 주문했는데...
받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뭐 가입 할인도 해주고 약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더라...
사은품 같은 것도 주던데... 나는 왜... 젠장. 망했다.
환불하기 귀찮으니 그냥 쓰자.
박스 오픈
박스를 열어보았다. 놀랍게도 '개봉테이프' 같은 것이 붙어있지 않았다.
그래 뭐 그게 뭐가 필요하냐. 깔끔한 포장이다.
뚜껑을 열자 설명서가 보이고 그 아래로 제품이 들어있는 것 같았다.
박스 내부의 구성품들을 꺼내보았다.
쑥뜸패드, 그리고 커버에 싸여 있는 본체와 설명서, 전자타이머
아주 좋다. 내부에 충격 완화 종이도 없다. 너무 좋다.
분리수거할 때 종이를 펼쳐야 하는데 박스 하나만 펼치면 된다.
설명서 정독
설명서를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뭐지? 어디서 저렇게 이쁜 모델을 데려왔지? 모델분이 배에 돌뜸을 하고 있다. 웃긴다.
나는 저 복부패드 같은 것이 포함되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였다.
안 그래도 비쌌는데 저게 포함된 제품은 너무 비쌌다.
AS
제품보증서도 쓰여있다. AS가 2년이라고 한다. 뭐.. AS 할 일이 있을까...?
사실 다른 저렴한 제품들도 많았다. 2만 원 후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비슷한 제품도 있었는데 사실 조금 두려웠다.
온열기기는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들은 인증을 제대로 받지 않아서 불이 날 거 같은 느낌?
나는 살면서 다른 회사에서 멀티탭에 불이 붙는 장면을 눈앞에서 두 번이나 보았다. (왜 나만 희귀한 경험을 두 번이나...)
그래서인지 특히나 이런 온열제품이나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웬만하면 제대로 인증받고 KC인증마크가 제대로 박힌 걸 구입한다.
사실 한 가지 더 몸에 배어있는 구매 필터가 있는데.. 바로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배터리 제품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폭발할까 봐 무섭다.
편리하긴 하지만 말이다.
전기사용량
온열온도범위 : 70도 (오차범위 5도) / 정격전압 : 340와트 / 타이머 : 7분
70도까지 올라간단다. 오.. 뜨겁겠는데?
뒤적뒤적 뒤져보니 전기요금측정기가 있다.
이건 또 언제 산거였지..?;;;
한번 충전했을 때의 전력사용량이다.
0.039 KWh를 사용하였다.
충전동안 사용한 전력은 0.039 KWh
사용요금은 5원
2024년 4월 기준 누진세를 적용하지 않은 가격이다. 앗.. 아닌가? 전기요금이 또 올랐나?
얼마나 올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전기요금... 무슨 에너지케시백 같은 거는 왜 하는 거야 그럴 거면 안 올리면 되는 거 아니냐...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먹지는 않는다. 편하게 하루에 세 번씩 찜질해도 될 것 같다!
읽다 보니 '의료기기'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한의원 같은 곳에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사용상 주의사항 살펴보기
이불속에서 사용하면 온도가 심하게 상승해 휴즈가 나가는 고장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안 쓸 때는 코드 뽑기.
이 정도만 보면 될 것 같고 종이 한 장이 더 들어있었는데 전자타이머(충전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뭐 구부리지 말어라...
2년 이상 사용했으면 새 제품으로 교체해라..
읽어 볼만한 건 이 정도이다.
갑자기 생각난 건데.. 우리가 10년 이상 사용해 오던 멀티탭 같은 경우도 웬만하면 2년 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멀티탭에 불이 붙는걸 두 번이나 목격하게 된 걸까?
본체 확인
본체는 커버에 싸여 있는데 커버를 벗기지 않은 채로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구멍이 따로 커버로 막아져 있다.
벨크로를 뜯어내고 충전기를 꽂아 충전하면 된다.
커버를 벗겨보면 주황색의 촌스러운 색깔이 나온다 (왜 하필 이런 색깔로...)
충전구멍과 LED등이 있고 특별한 건 없다.
뒷면의 중간 부분을 보면 '개인용 온열기'라고 적혀있다. 그리고 AS 번호도 적혀있다.
충전기 확인
충전기는 좀 특별하다.
중간 부분에 버튼이 달린 패드가 하나 있고 끝의 연결 커넥터를 보면 어디선가 많이 보던 모습의 커넥터이다.
이거.. 컴퓨터 파워선 아닌가?
뭐 어쨌든 저 버튼을 누르면 충전이 시작되고 7분 후 꺼진다고 한다.
그리고 충전환경(온도)에따라서 더 빨리 꺼질 수도 있다고 한다.
'보호 커버'와 '쑥뜸 패드'
비닐하나를 열어보면 보호커버가 들어있다.
보호커버 뒷면은 망사로 되어있다. 아마도 열전도를 더 좋게 하려고 저렇게 디자인한 듯하다.
한쪽이 그냥 열려있는데 벨크로를 이용하여 간단히 열면 쑥뜸패드가 하나 들어있다.
이 쑥뜸 패드는 약 50회가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이 쑥뜸패드는 빨면 안 된다.
알아보니 쑥뜸 패드는 따로 구입할 수 있는데. 쑥냄새는 좋긴 한데 굳이 돈을 들여 구입하지는 않을 듯하다.
따듯한 것만으로도 만족 :D
보호커버를 안쪽에 본체를 넣어보았다.
넣을 때 중요한 건 본체의 충전구멍이 보호커버의 구멍과 만나게 넣는 것.
그리고 쑥뜸패드는 저 망사 부분 쪽에다가 넣는 것.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충전구멍이 쑥뜸패드로 가려지거나 충전 후에도 쑥뜸패드의 기운이 배 쪽으로 오지 않는다는 것.
사진을 보고 순서를 잘 기억해서 결합하자
충전
충전은 별거 없다.
220v콘센트에 플러그를 연결한 후 벨크로를 떼어내고 구멍에 꽂는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검은색 패드의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 충전이 시작된다.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재보았다.
LED도 잘 들어오나 조명을 어둡게 하고 확인하였다.
둘 다 잘 들어온다.
생각해 보니 설명서에 충전할 때 온도에 따라 더 빨리 꺼질 수 도 있다고 쓰여있었다. (22도 이상일 시)
그렇지만 현재 온도는 20.8도... 정확히 7분이 지나 초록불이 들어오면서 '띠띠띠' 하는 비프음이 들렸다.
충전이 완료되었다.
이제 본체에서 충전선을 뽑고... 아. 220v플러그도 뽑으라 그랬지.. 둘 다 뽑고... '구들장돌뜸'을 들어서 배에 끌어안고 있으면 된다.
'구들장돌뜸' 사용
처음에는 따듯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따듯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1시간이 지나자 배가 후끈후끈 해질 정도로 더웠다.
배에서 떼어내어 온도를 체크해 보니 60도이다. 뭐야... 70도까지 간대매... 뭐... 온도체크 오차도 있으니깐... 이 정도는 이해한다.
아무튼 후끈후끈해서 배에서 땀이 낫다.
그리고 한 2시간쯤이 되었을 때에는 좀 식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따듯했다.
3시간이 지났을 무렵... 적당한 온도를 갖고 있었다. 차갑지는 않았지만 '뜨뜻 미지근'한 느낌?
후기 및 이런저런 정보
결론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다른 브랜드들에 비하여 좀 많이 비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나 같은 쫄보는 제대로 된 거로 구입하여 마음 편히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근데 설마 불나겠어?... 아는 지인도 다른 브랜드 제품이었는데... 10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 후기를 살펴보니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 사용하시고 여성들도 생리통에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고 많이들 사용한다고 한다.
그런데 제품 상세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그런 건 없고 근육통에 좋다고 쓰여있다.
다른 후기들을 살펴보니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품에 뭐가 들어 있는지 모르는 제품들이라서 혹시 몸에 안 좋을까 노파심에 그냥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비싼 '구들장돌뜸'을 구입하였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뭐...
찾아보니 제품 상세페이지에 '6대 유해물질 불검출'이라고 쓰여있긴 하네...
그래도 다른 유해물질은 있지 않을까...? 뭐 10대 유해물질이라든지...
개인적으로는 그냥 저렴한 걸 살걸 그랬나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니야.. 잘했어! 이미 구입했잖아!"
타사제품들에 설마... 안 좋은 물질을 넣었을까...?
뭐가 들어있는지 상세페이지를 다시 확인하니 구들장모양의 고령토가 내부에 있고 질석보온재가 케이스 안쪽으로 가득 채워져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 고령토를 1000도 이상으로 7분간 가열하고 전기를 끊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뜨거운 고령토에서 질석보온재로 열이 전달되며 겉 케이스까지 뜨거워지는 것 같다.
앗... 생각해 보니 지인의 10년 된 타사의 돌뜸을 커버에서 꺼내었을 때... 저 주황색이 페인트가 반쯤은 각질처럼 벗겨져있었다.
그리고 금속으로 제작된 제품이었는지 녹이 많이 슬어있었다... 흠...
이거도 근데 어차피 금속에 페인트 칠이 되어있는 것 일 텐데... 오래되면 이것도 그렇게 되려나...?
그리고 이런 돌뜸이 사용 중에 전자파가 '0'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자파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뭐... 전자파를 걱정해 본 적은 없지만 기왕이면 없는 게 좋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