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D WALKMAN EJ002 리뷰 : Sony 워크맨 CD플레이어
소니 CD WALKMAN EJ002 리뷰 : 워크맨 CD플레이어
내가 갖고 있는 단 하나의 CD플레이어
EJ002
사실 어렸을 적 사용하던 CD플레이어는 이게 아니다.
이 제품은 몇 년 전 중고매물로 구입한 제품이다.
원래는 고등학생 때 D-EJ955라는 제품을 사용했었다.
당시 테크노마트에서 일명 '테팔이'들에게 구입하였던 제품이었는데...
어느 순간 배터리가 고장 나고 리모컨도 고장 나고... 보조배터리팩도 고장 나고... 모든 게 고장 나서 버렸던 것 같다.
지금 같았으면 안 버리고 고쳐서 사용했겠지만 그 당시의 나는 그런 생각을 못하였다. 리모컨은 어차피 못 고쳤을 테지만…
중고로 구입할 때 트라우마 때문인지 껌전지(껌모양의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은 최대한 피하려고 했다.
AA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을 찾았다.
사실 이 제품에는 원래 리모컨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
리모컨이 없는 대신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서 이 제품으로 선택한 기억이 있다.
버튼부 설명
CD플레이어의 측면 중앙에는 액정이 하나 있는데 트랙정보와 여러 정보가 표시된다.
좌측에는 이어폰 단자와 버튼 4개 그리고 뚜껑을 열 수 있는 슬라이드 버튼이 보인다.
버튼 4개에는 좌측부터 차례대로 Sound, Mode, Vol Up, Vol Down 이 있다.
Sound버튼을 누르면 액정에 Sound1 이 뜨고 한번 더 누르면 Sound2 가 뜬다.
저음 강화 기능인 듯하다. 길게 누르면 AVLS라는 최대볼륨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두 번째 버튼은 Mode 버튼이다. 눌러보면 액정에 '1', 'Shuf'가 뜬다. '1'은 한곡재생, 그리고 'Shuf'는 셔플기능이다.
막무가내로 트랙 순서를 바꿔준다. 그리고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반복재생 기능을 켤 수 있다.
세 번째 버튼과 네 번째 버튼은 소리를 크게 또는 작게 할 수 있는 버튼이다.
우측 측면에는 멈춤, 재생/일시정지, 이전곡, 다음곡 버튼이 있다.
CD플레이어를 뒤집어보면 HOLD 버튼이 보인다.
이 버튼을 우측으로 밀어주면 버튼들을 눌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오작동 방지 기능이다.
이 단자를 통하여 아답타를 연결하면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재생을 할 수 있는 듯하다.
아답타는 없으니... 포기... 4.5V라고 적혀있다. 4.5V DC단자를 연결하면 작동할 듯하다.
1.5 볼트 AA 배터리 3개를 꽂을 수 있는 홀더를 이용해서 보조밥통을 만들어서 꽂아도 될 것 같다.
CD 삽입 부분과 배터리 삽입 부분
뚜껑을 열어보면 광학매체인만큼 렌즈가 하나 보인다. 중간에 시디를 꽂을 수 있는 홀더도 보인다.
그리고 우측으로 배터리 삽입부도 보이는데 뚜껑을 열면 AA배터리 2개를 꽂을 수 있다.
CD를 읽을 수 있는 렌즈의 경우 수명이 존재한다.
너무 오랜 시간 재생을 하게 된다면 렌즈의 수명이 끝나서 자가 수리로 교체를 해야 한다.
예전에 처음 중고매물을 구입 후 청소를 하느라 전부 분해해 보았는데 교체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으나 부품수급이... 어려울 듯하다.
알리익스프레스에는 있으려나...?
CD를 한번 삽입해 보았다. 닌텐도 스위치 게임인 '진구지 사부로 PRISM OF EYES' 게임 OST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텍스트노벨 추리 게임인데 '신주쿠'를 주 배경으로 범죄사건을 다루는 소설 같은 게임이다.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예전에 출시하자마자 구입하였는데 OST CD도 함께 받았다.
사실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중 제일 좋아하는 음악은 '플레이스테이션 2'에 있는 진구지사부로 Kind Of Blue OST이다.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데...
듣고 싶은 사람은 아래 재생버튼을 통해 들어보도록.
후기
역시 CD의 음질은... 그 어떤 것 도 따라올 수 없는 듯하다.
가끔 휴대하고 다니고 싶을 때에는 이렇게 맹구 파우치에 넣어서 다닌다.
이 맹구파우치는 '닥터지'에서 뭔가 사면 줬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가끔은 이렇게 CD로 음악을 들으면 뭔가 기분이 좀 다르달까...? 아.. 이 레트로 감성…¯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