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하나' 리뷰 : 철판볶음밥 꿀맛집 + 돈까스 정식
역삼동 '하나' : 철판볶음밥 꿀맛집 +돈까스 정식
우동도 맛있고 돈까스도 맛있다. 여기는 다 맛있다.
IZAKAYA 하나
이곳은... 굉장히 오래된 식당이다.
내가 약 10여 년 전 이곳에 처음 왔을 때부터 있던 식당!
진짜 몇 안 되는 역사 깊은 맛집이다.
가게 앞에는 일본 식당에서 많이 보이는 홍등이 달려있는데 야끼도리라고 쓰여있는데... 야끼도리는 없다.
생각해 보니 근처에 일식집 진짜 맛있던 곳이 있다.
호타루… 그곳에는 내가 좋아하는 ‘이주우’라는 배우 싸인이 있었다. 거기 ‘직화부타동’이 진짜 맛있는데…
으랏차차 와이키키 시즌1에서 동구의 ex girlfriend이다.
’하나‘ 식당 내에 있는 홍등에는 우동이랑.. 뭐 다른 게 쓰여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우동은 있다!
바로 윗층에 엄청나게 오래된 역사깊은 중국집이 있는데 저기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군만두를 주는데 말도안되게 맛있다.
내가 먹어 본 군만두 중에 최고이다!!
메뉴
철판볶음밥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김치햄 철판볶음밥
치즈베이컨 철판볶음밥
참치 철판볶음밥
세 명이서 가면 세 개 다 섞어주세요! 하면 다 섞어 준다.
항상 아주머니 두 분이 일하시는 것 같은데 장사가 꾸준히 잘된다!
음... 추천할 메뉴는... 돈까스도 맛있고... 생선까스도 맛있고... 여름에는 판메밀!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쓰돈 좋아해서...가쓰돈도 먹을만 하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김치나베우동을 엄청 좋아하시더라.
돈까스 정식을 먹으면 돈까스랑 우동이랑 밥이랑 얇게 썬 양배추에 드레싱을 얹어주는데...
양배추 더 달라고 하면 밥공기에다가 양배추를 엄청 많이 주셨었다!
I LOVE 양배추!
티비가 얼마 전 고장 났었는데 안 고치고 그냥 저런 상태이다.
근데 이게 흑백티비 보는 느낌 같기도 하고 뭔가 느낌 있다! 좋다!
이곳만의 감성!!! 안 고쳐도 돼요 아주머니!!!
왜인지 여기 오면 뉴스가 자주 켜져 있다.
일만 하지 말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좀 보고 살으라는 주인아주머니의 배려인 듯.
철판볶음밥 주문!
철판볶음밥을 시켰다. 김치 햄 치즈 베이컨 조합으로!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이렇게 개인마다 세트를 가져다주신다.
단무지 3개, 깍두기 5개, 가쓰오 국물(?) 그리고 수저와 그릇!
3인분의 양인데 생각보다 많다.
개인당 두 공기 정도씩 퍼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재료들이 비벼지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아주머니가 갖다 주시자마자 호다닥 비벼버리셔서...
이미 비벼진 철판볶음밥
왕 큰 숟가락을 하나 갖다 주시는데 그거로 퍼서 개개인의 밥공기에 담아서 먹으면 된다.
음~ 뭔가 집에서 해 먹는 맛도 살짝 나면서 뭔가 이곳만의 특유의 볶음밥맛이 있다. 먹어보면 안다!
아주 맛있지요!!!
후기
요렇게 싹싹 셋이서 긁어먹었다.
옴뇸뇸
너무 맛있어!
뭐 매일 먹으면 물리긴 하겠지만 간혹 와서 먹으면 진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에 추천한 다른 메뉴들도 한번 먹어보면 아마 매번 갈 때마다 다른 것들을 시켜 먹게 될 것이다.
다 맛있으니깐!
수많은 식당들이 들어섰다 나갔다 하는 이 엄청난 경쟁 속에서 괜히 오랜 시간 동안 이렇게 한 자리에서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다.
먹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무튼 여기 완전 추천! 오래돼서 인테리어가 굉장히 오래된 느낌이지만 그래도 꿀맛!
점점 돼지처럼 변하고 있는 몸매!
6월 8일 추가 ! 돈까스 정식!!
앗 소스에 겨자를 섞어버려서 노란 겨자가 안보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