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가죽뒤꿈치패드, 메쉬수선패드 리뷰 + 운동화 세탁 및 관리 꿀팁
운동화 가죽뒤꿈치패드, 메쉬수선패드 리뷰 + 운동화 세탁 및 관리 꿀팁
아끼는 신발을 최대한 오랫동안 신을 수 있게 만들기
방법은 바로 운동화 전용 패드!
돈을 주고도 사기 힘든 신발이 있다..
얼마 전 리뷰한 허모사..
나는 이것을 최대한 오랫동안 신어야 한다.
뒤축이 무너지면 정말 가슴 아플 것이다.
이 운동화 하나로 콘텐츠를 4개 정도만 뽑아 먹겠다. **********사골국물 주의**********
지겨워도 어쩔 수 없다.. =D
아마도 이 정도 상태라면..
이 허접한 캔버스화의 리셀 가격은 20만 원은 족히 넘을 것이다…
그리고 재출시를 계속 안 해준다면 가격은 계속 오르겠지…ㅠ.ㅠ
나는 허모사를 두 켤래나 해질 때까지 신어봐서 약점을 전부 알고 있다.
어느 부분이 취약하고 빨리 해지고 터지는지...
그래서 일단 첫 번째로 보강할 부분은... 바로! 뒤꿈치축!
사실 이 제품은 수선패드이다.
터져있는 신발에 붙이는 제품인데 나는 안 터졌어도 미리 붙이겠다!
제품개봉
뭔가 여러 가지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구입하였는데 뭐가 많다.
일단 뒤꿈치용으로 4개가 들어있고 부직포재질로 6개가 더 들어있다.
재질을 확인하니 뒤꿈치용 패드는 폴리우레탄 느낌인 것 같다. 그러니깐... 인조가죽..
그리고 수선패드는 이건 완전 부직포이다. 아.. 이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이건 분명히 단면 접착 보드롱 1T 두께를 그냥 컷팅한 느낌이다.
어쨌든 한번 붙여보자.
부착
부착 방법은 간단하다. 신발 뒤축을 먼지 없이 정리한 후 패드에서 양면테이프 보호종이를 떼어내고 위치에 잘 맞춰서 붙이면 된다.
양면테이프라서 다시 힘주어 살살 떼어내면 떨어지니 잘못 붙였다면 위치를 잘 맞춰서 붙여보자
신발 위쪽은 굴곡이 있으니 꾹꾹 눌러 붙여주는 게 중요하다.
붙여놓고 한 시간 정도 후에 가서 떨어졌나 안 떨어졌나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굴곡진 부분이 떨어져 있다면 떨어진 부분에 집개 같은 것을 집어 놓고 하루정도 기다려주면 완전히 부착된다.
그리고 부착 후 24시간 이후에 신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안 그러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기왕 붙인 김에 허모사의 가장 큰 약점 부분에도 메쉬수선패드를 부착해 주었다.
이곳 말고 붙인 곳이 한 군데가 더 있는데 엄지발가락이 닿는 곳... 앞코 안쪽 부분에 부착해주어야 한다.
사실 약점이 이것 말고 몇 가지가 더 있는데...
캔버스화의 최대 단점인... 걸을 때 미드솔이 꺾이는 부분이 찢어지는 문제!
이건 어쩔 수 없다. 나중에 다이소에서 신발전용 접착제를 구입하여 살살 본드를 발라 붙여줘야 한다.
아니면 신발의 건강을 위해 걷기를 포기하는 방법도 있다. :(
그리고 캔버스화가 점점 흐물거려지면서 미드솔의 부착면이랑 외피랑 비벼지게 되어서 외피의 옆구리가 찢어지는 문제... 이건 답 없다. 수선전문집에 의뢰해야한다.
약점이 너무 많다. 너 개복치냐?
방법은 한 가지이다.
신발을 최대한 깨끗이 신어서 세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캔버스화는 세탁 시 무너짐이 가장 심하게 일어난다.
어쩔 수 없이 세탁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절대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안 된다.
갑자기 알려드리는 신발 세탁 꿀팁
비닐봉지에 물과 신발을 함께 넣고 적당히 흔들어서 세탁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흰색 신발은 과탄산소다를 넣어서 세탁하면 하얗게 돼서 효과가 좋다.
(과탄산소다를 뜨거운 물에 섞은 후 신발을 비닐봉지에 넣어주자)
최대한 맑은 물로 많이 헹구어 준 후 그늘에서 건조..
만약 세제가 약간이라도 남아있다면... 건조되면서 흰 부분이 누렇게 될 것이다..
(이건 세탁을 한 것 같은데 안 한 것 같은 느낌)
탈수는 각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손으로 꼭꼭 잡아서 짜주는 방법으로 하는 게 좋다.
무조건 그늘에서 건조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이길 수 있는 것들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캔버스화의 뒤축이 최대한 오랫동안 무너지지 않는 방법
바로 구둣주걱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신발을 신을 때도 구둣주걱을 사용하고 벗을 때에도 구둣주걱을 사용해야 한다.
위 사진처럼 조그만 구둣주걱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자.
구둣주걱을 항상 사용한다면 당신의 캔버스화의 수명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