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세 중 총 맞은 사진 퓰리쳐상 후보? : 사진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
트럼프 유세 중 총 맞은 사진 퓰리쳐상 후보? : 사진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
이 찰나의 순간에 저 위치에서 저 구도로 사진을 찍은 사람은 누구인가!?
정치성향은 관심 없고 사진이 그냥 미쳤네...
역사적인 사건이 또 터졌다...
펜실베이니아 유세현장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를 20대 청년이 저격하여 귀를 맞췄다.
트럼프가 순간 고개를 살짝 돌리지만 않았더라면 헤드샷이었다는데...
행운을 타고 낫는지 그냥 운이 좋은 건지...
뭐... 백만장자 부잣집 도련님으로 태어난 것부터 이미 모든 행운은 이미 그에게 있는 것일까?
아무튼 귀에 총을 맞은 트럼프는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끌려 나가는 와중에도 주먹을 불끈 쥐어 뻗고... "Fight Fight Fight"를 세 번 외치고 퇴장하였다.
멘탈이 진짜... 어떻게 된 멘탈이냐... 귀에 총 맞은 사람 맞는 거지...?
'에반 부치'의 사진
사진이 참... 어떻게...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에반 부치'라는 사람이란다.
47세.. 현재 AP통신에서 근무 중.
이미 퓰리쳐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음...
퓰리쳐상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에반 부치'의 2021년 퓰리쳐상 수상작 사진은 다음의 두 작품.
아무튼 이번 '트럼프 피습 사진'은 '소니의 A9M3바디에 2470GM' 을 사용하였다.
F2.8에 1/4000.... 24mm 화각 ISO160
(카메라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파헤쳐온 정보를 가져온 것이다...)
뭐지 왜 최신 '2470GM2' 를 사용하지 않은 걸까..?
2470GM2의 홍보가 제대로 됐을 텐데...
저널리스트들에게 최신기기로 지원을 빨리빨리 해주라고 SONY!
내가 구입하려고 눈여겨보고 있는 렌즈이다... GM2는 너무 비싸서 못 사겠고... 구계륵으로..ㅠㅠ
AP통신과 소니의 협약에 의해 현재 AP통신 기자들은 소니기기만 사용한다고 한다.
에반 부치...총소리가 난 트럼프의 유세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니... 진짜 대단하다.
목숨보다 사진을 찍는 게 중요하다니 이해할 수는 없다.
영화 '뱅뱅클럽'과 '케빈 카터'
목숨과 사진.... 영화 뱅뱅클럽이 생각난다.
뱅뱅 클럽은 사진기자들의 내용을 다룬 영화이다.
뱅뱅클럽은 빵빵 거리는 총소리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클럽이라는 이야기이다.
신문에 인쇄할 사진들을 당시에는 프리랜서들을 고용해서 찍게 했었는데
영화의 주인공들은 남아프리카 내전의 상황을 사진을 찍어서 판매했다고 한다.
사실 그들은 '뱅뱅 파파라치'라 불리었는데 뱅뱅클럽 멤버들은 파파라치라는 단어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클럽으로 바꾸어 알려지게 됐단다.
당시 프리랜서 사진기자였던 '케빈 카터'의 사진은 아마 다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단의 굶주린 소녀'
사진에서는 독수리가 소녀를 먹으려 하고 있다.
소녀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었냐는 윤리적인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실제로 케빈카터는 사진을 찍고 바로 소녀를 구해줬다고 했다.
그래도 비판은 줄어들지 않았다..
여러 상황이 겹쳐서 케빈 카터는 퓰리쳐상을 받은 그 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1994년)
로버트 카파
뱅뱅 총소리를 생각하니 로버트 카파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로버트 카파는 자신의 사진에서는 화약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였다.
2차 세계대전 전쟁 속의 사진기자였다.
아프리카 반란군이 스페인 내전의 상황을 찍었는데 전사하는 병사의 사진이 유명하다.
조작이라는 말도 많았지만 조작이 아니다고 밝혀졌다.
로버트카파는 이런 말을 남겼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버트 카파만이 할 수 있는 말 아니었을까...?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LIFE지의(지금은 라이프닷컴 온라인으로 발행 중) 폐간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인터넷 시대가 보편화되면서 라이프사에서 사진을 현상하던 '월터 미티'가 해고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필름 사진이 디지털 사진으로 변화가 되고 종이에서 인터넷 글로 작성이 되면서... 라이프 매거진은 온라인으로만 발행되게 된다.
내 인생영화 중 하나이다. OST도 너무 좋은... 영화.
데이빗 보위의 space oddity를 가장 좋아한다. 이 노래 때문에 '데이빗 보위'의 음악에 한창 빠져있었다.
진짜 명곡은 이렇게 오랜시간이 흘러도 세련됐다고 느껴진다. ( 아... 세련됐다는 말 자체가 너무 아저씨같다. )
아무튼 영화는 '월터'가 잃어버린 필름을 찾으러 '숀 오코넬'이라는 사진작가를 찾아 그린란드까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라이프지의 폐간을 다룬 이야기인데 라이프지의 모토가 나온다.
LIFE Motto (영화 중 나오는 모토)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목적이다.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e each other and to feel
That is the purpose of life
너무 멋진 말들에 감동을 했는데...
그런데 이건 사실 영화에서 허구로 지어낸 라이프지 모토이고...
실제 라이프지 모토는 다음과 같다.
LIFE Motto (진짜 '라이프매거진'의 모토)
인생을 보기 위하여, 세계를 보기 위하대사건의 증인이 되고 가난한 자와 거만한 자의 거동을 관찰하자.기이한 물건들, 기계, 군대, 집단, 정글과 달에 걸린 그림자를 보자.수천 킬로미터 씩 떨어진 먼 곳의 일들, 벽 뒤에 방 속에 숨겨진 일들, 위험해질 일들, 남성에 의해 사랑받는 여자들, 또 수많은 어린이들을 보자. 보고, 보는 것을 즐거워하자. 보고 또 놀라자. 보고 또 배우자.-헨리루스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to eyewitness great events, to watch the faces of the poor and the gestures of the proud, to see strange things - machines, armies, multitudes, shadows in the jungle and on the moon, to see man's work - his paintings, towers and discoveries; to see things thousands of miles away, things hidden behind walls and within rooms,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he the women men love and many children, to see and to take pleasure in seeing, to see and be amazed' to see and be instructed...-Henry Luce
아...헨리 루스...너무 길잖아... 역시 영화상의 라이프 모토가 더 멋지다.아마도 헨리 루스는 나처럼 할말 많은 사람인듯.
그런데 찾다보니 어떤 사람은 라이프지의 모토가 이거라그런다.
삶이 있는곳에 희망이 있다. 인생을 보려면 세상을 봐라.
while thers life, thers hope
뭐가 진짜인거야 도대체... 아... 또 찾아봐야지.... 귀찮어..
어라... 이게 맞네... 진짜 한국어 페이지 믿을거 없음...
삶이 있는곳에 희망이 있다. 인생을 보려면 세상을 봐라.
while thers life, thers hope
아무튼 그래도 영화상의 모토가 더 멋지다!!!
참고로 헨리 루스는 저널의 왕이다. 타임지 포춘지 등등 을 창간한 전설적인 헨리루스가 라이프지도 만들어낸것이다.
옛날 옛적에는 돈 많이 벌어 부자가되고 유명해지는게 좋아보였지만 언젠가 부터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다.
쯔양 사건이나... 트럼프사건이나... 요즘 더욱더 느껴지는 듯...
근데 잇섭 형아 영상보다보면 가끔 팔에 상처가 나있던데... 설마...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