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쿨픽스 P-80 리뷰 : 광학 18배 줌이 가능한 2008년의 디지털카메라
아.. 이게 언제 적 카메라야...
니콘 쿨픽스 P-80
자주 가는 사무실의 사장님께서 카메라를 주셨다.
사실 옛날 옛적에 주신 카메라인데 너무 후져서 안 갖고 오다가 한번 사용해 보고 리뷰해 보자 들고 와봤다.
스펙
무려 1000만 화소! 그 당시에는 이 정도면 엄청난 화소수였겠지?
이미지센서의 크기는 1/2.33인치 충격적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파란색 다음크기의 하늘색의 크기라고 보면 된다.
내가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는 DJI오즈모 포켓 3도 1인치 센서인데...
이건 뭐... 스마트폰이냐... 화질구지는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최신 스마트폰들은 이미지센서의 크기는 작아도 최신렌즈기술과 최신 AI보정 처리로 이쁜 가짜사진(?)들을 만들어주긴 한다..
그런데 이건... 그냥 옛날 그때 그 화질이다.
좋은 건... 매크로 1cm 거의 들이대고 찍어도 된다!
셔터스피드는 8초부터 1/2000초까지 가능하다.
뭐 … 이정도면 충분하지뭐…
화각 : 27 - 486mm (F2.8-F4.5) 광학 18배 줌
오 마이갓 화질은 구리지만 486 화각이 가능하다.
100 400 렌즈를 갖고 싶었는데... 이거로 맛보기 하고 끝내야 하나...?
근데 다이내믹레인지가 구릴 텐데 달이 제대로 나올까...?
그 외 스펙은,,,
ISO 64~6400
LCD 2.7인치
배터리성능 250장 촬영가능
크기 : 110 79 x 78
외관
예전에는 이런 렌즈고정 하이엔드 카메라가 많이 나왔었는데...
요즘은 미러리스가 대세라 그런지 이런 작은 DSLR디자인의 신제품은 나오지 않는다. 추억 속으로...
아 캐논 100D가 그나마 작은 DSLR인가? 100D화이트는 아직도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어서 갖고 싶긴 하다.
캐논의 피부톤은 언제나 갖고 싶음!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다,
10.1 메가픽셀... 1000 만화소라는 이야기이다.
VR이 뭐지? 요즘 그 VR은 아닐 테고...
설정을 찾아보니 니콘에서 예전에는 손떨방을 VR로 표기했나 보다.
아마도 바이브레이션 레지스턴스 아닐까
떨림 저항..?
iso6400이 자랑인 듯 붙여놨다.
가장 강력한 18배 광학줌...
사실 아직도 갖고 싶은 니콘의 P1000이라는 카메라가 있다.
광학 125배 줌이 가능한 카메라이다....
아직도 중고장터에서는 활발하게 거래가 되고 있는데 바로 이 초망원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에 달을 엄청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35mm 환산 시 약 3000mm 화각이다. 정신 나간 화각.
프레임 안에 달 넘치게 찍을 수 있을 듯...
찾아보니 진짜 넘치게 찍네...?
하나 사서 매일 달 찍으러 다닐까... 일출일몰도 엄청 크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구성품
배터리는 아래로 꽂는 방식이고 SD카드가 들어간다.
배터리 충전기는 따로 있다.
렌즈캡을 안 찍어서 렌즈캡을 꽂고 찍어보았다.
웃긴 게 렌즈캡이 꽂힌 상태에서 카메라를 켜면 렌즈가 앞으로 나오면서 렌즈캡을 뱉어낸다. (자동 같고 좋은데??)
피노키오
최대광학줌시 코가 얼마나 길어지는지 확인해 보았다.
오 마이갓 기괴하다.
코 너무 커지는 거 아니야?
금령 200mm 렌즈를 꽂은 A7C와 니콘 P80 486mm 상태에서의 크기비교
오 마이갓 두 배 이상 광학줌이 가능한데 이렇게 작다니!!!
풀프레임 들고 다니기 너무 무거워서 잘 안 들고 다니는데...
이렇게 작다니... 너무 행복하다... 그렇지만 화질이 너무 아쉬워서 못 들고 다닐 것 같아...
광학 최대 줌 사진테스트
어? 뭐지? 생각보다 사진이 괜찮다.
좌측사진이 P80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측사진은 예전에 찍어본 사진
우측사진이랑 거의 비슷한 위치(워커와의 거리 약 3미터)에서 촬영한 P80은 역시 486미리 화각답게 엄청 큼지막하게 찍힌다.
다른 날 찍은 사진 이긴 한데... 살짝 어두운 환경에서 조리개 최대개방 F4.5에서 1초간 찍었다... 삼각대 필수일 듯.. -_-
우측 금령은 크롭 해서 150에서 찍었는지 300미리 화각이라 적혀있다... 왜 크롭 해서 찍었을까,,, F2.8 1/20초
P80은 금령처럼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팀버랜드의 외피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놀랍다.
아마도 1초간 촬영해서 일듯...-_-
생각보다 괜찮았지만 나에게는... 조금은 힘든 카메라가 아닐까 싶다.
장비가 뭔 죄여 사람이 죄지...
대가는 장비가 후지다는 명언이 떠올르는 데... 후지면.... x100vi 필름시뮬레이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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