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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맥주창고 점심뷔페 리뷰 : 밥먹다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점심뷔페

걱정의 숲 2024. 5.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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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맥주창고 점심뷔페 : 밥먹다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점심뷔페

아니 맥주창고에서 왜.. 점심뷔페를…?

생각해 보면 낮시간대에 빈 공간을 활용하는 굉장히 효율적인 점심판매 시스템이다!

이곳 2층 맥주창고가 바로 점심뷔페이다

이런 곳이 역삼동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검색하다 보니 회사 밀집지역은 이런 게 좀 있더라.
 
이곳은 지나가다 보면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점심시간쯤에는 아주머니들이 메뉴들이 적혀 있는 판을 들고 길에서 호객행위를 엄청나게 한다.
콘서트장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한 길거리에 아주머니께서 메뉴를 알려주며 2층 맥주창고로 유도한다...-0-;;
그냥 지나칠 때면 엄청 미안해짐 주의
 
이날은 좀 빨리나 와서인지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이 없었다.
 
저 입간판 좌측의 금색의 번쩍이는 프레임의 출입구로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면 맥주창고로 들어갈 수 있다.
깐부치킨집도 점심뷔페 했으면 좋겠다. 점심때 치킨 먹고 싶은데...
 
이곳에서 인기 최고의 메뉴인 한방마늘보쌈이 적혀있다.
진짜 맛있다. 마늘보쌈 나오는 날은 워낙 인기가 많으니깐 호객아주머니 안 나오시는 것 같기도 하다.
왜 보쌈에서 한방 맛이 나는 거냐. 쌍화탕 넣었나? 왜 맛있는 거냐!!!
 
 
 
 
 

실내 모습

맥주창고 점심뷔페 실내모습

아... 일찍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안 나와서 다행히 블러처리를 많이 안 해도 돼서 좋았다.
그냥 맥주창고이다.
원래 밤에 어두운 공간으로 꾸민 곳인데 조명을 달아서 밝게 해 놓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어두울때는 안보였던 것들이  많이보임…
중간에 여성분이 앉아계신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손을 뻗어서 맥주를 꺼낼 수 있는데 왠지 맥주창고와 사업자가 다를 것 같다.
점심에 공간만 빌려서 사용하는 것 같다. 맥주 꺼내면 후불로 결제해야 될까?
 
 
 

밤에는 이런 분위기 : 출처 구글

 
이 동내에 있는 이런 점심뷔페들은 보통 선불로 내고 먹고 나가야 한다.
먹고 싶은 것을 열심히 퍼담으면 된다.
 
 
 
 
 

내가 퍼온 음식들!

오늘 내가 퍼온 음식들

사실 보리비빔밥을 해 먹어야 하는데 나는 그냥... 안 비비고 따로따로 반찬처럼 먹었다.
뭐.. 먹는 방법은 자유니깐!
 
보리밥, 그리고 콩나물.. 이름 모를 나물들... 무생채...
가지볶음...(건강을 위해 가지를 많이 먹으려고 한다!)
메밀국수... 보쌈...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단호박죽
오 마이 갓. 너무 많이 퍼왔다.
무슨 국도 있었는데 안퍼옴.
 
저 보쌈 위에 마늘 저 소스가 미쳤다. 아니 저거 왜 저렇게 맛있지?
고기랑 탄수화물 많이 안 먹으려고 노력 중인데.. 저건 항상 다 먹게 된다.
 
 
근데 이날 주변을 보니 여러 사람들이 밥 위에 단호박죽을 뿌려오더라...-_-
단호박죽이 카레인 줄 알았단다.. 한둘이 아니었다... 이 바보아저씨들!
 
단호박죽은 이상하게 달지 않다. 뭐지 원래 단호박 단데...? 안단호박인가!?
 
 
 
 
 

다먹음!

오마이갓 너무많이먹었어!

배가 빵빵하다.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분명히 반찬들은 어디선가 사 오는 것 일 텐데.. 엄청나게 엄선을 해왔는지 전부 다 꿀맛이다.
 
그런데 왜 단호박죽은 달지 않은 걸까?
 
설마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단호박은 설탕을 주입시킨 걸까?
 
 
 
 
 
 

인스타에서 메뉴를 미리 볼 수 있다.

맥주창고 점심뷔페 인스타그램

놀랍게도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팔로워수 뭐지? 377명이 이걸 팔로우하고 매일 미리 보고 있다고?
잠재고객이 엄청나다.
타이밍 살짝만 놓치면 앉을자리가 없다. 예전에 음식을 다 푸고 앉을자리를 찾아 뱅글뱅글 돌다가 자리가 없어서 서있었다..
다 먹고 나오는 사람 자리에 빨리 후다닥 가서 앉아서 먹었다.
 
그리고... 조금만 사람 많아 보이면 테이블에 다들 스마트폰부터 올려놓고 자리 찜해놓고 밥 푸러 간다... -0- 진짜...
 
 
5월 3일 뭐지 일식돼지카레?? 도대체 일식돼지카레가 무엇인 걸까!! 너무 궁금하잖아?
 
 

 

 

 

후기

가격은 현재 7500원...
가성비가 아주 좋다. 근데 맛도 괜찮음.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서 적당히만 먹음!
 
왠지 반찬들을 보면 여성분들은 많이 안 올 것 같은데...
생각보다 젊은 여성분들도 많이 온다. 놀라움!
 
단점은 테이블... 자리가 엄청 많은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타이밍 조금만 늦으면 자리 찜해놓기 싸움에서 매번 진다. 나는 왜인지 폰으로 자리르 찜해두기 싫더라.
뭔 사람들이 이렇게 많냐... 이 동내 점심뷔페 중에 제일 인기 많은 식당인 듯하다.
 
아. 이날은 후식으로 숭늉과 매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거도 조금씩 바뀐다. 

일하시는 분들이 비엣남분들인 것 같다.
말을 들어보면 타일랜드어는 아닌 듯.
아무튼 동남아 언어? 한국분들도 몇분 계신 것 같고…
굉장히 친절함!!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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