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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중국집 신대흥장 : 엄청 오래된 꿀맛집 애피타이저 군만두는 미쳤음

걱정의 숲 2024. 5. 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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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중국집 신대흥장 : 엄청 오래된 꿀맛집 애피타이저 군만두는 미쳤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중국집!


사실 나는 중국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 2층에 꽁꽁 숨어있는 맛집!!!

이 건물 2층이 정통중국요리 신대흥장이다.
엥 근데 대흥장만 적혀있네…?
옛날 간판을 못 바꿨나..?
나중에는 신신대흥장이 되는 건가…?

욕(York)… 뉴욕…. 뉴뉴욕 …. 뉴뉴뉴욕….. 뉴뉴뉴뉴욕
이런 느낌 아닐까?

그런데 지하에 있는 엄마손 식당도 뭐 전설적인 식당이다.
계속 이동 내를 이사 다니면서 하는 식당.
그냥 집밥 맛이라서 가끔 먹기 좋다.
너무 자주 먹으면 집밥느낌이라서…. 비추

오늘은 신대흥장을 소개할 테니 엄마손식당은 패스!
2층에 올라서면 엄청나게 오래된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중식당에 이런 인테리어가 많이 있긴 했던 것 같긴 한데…

 



메뉴판

신대흥장의 메뉴판

메뉴는 굉장히 많다.
가격도 뭐 요 잠 시대에 맞게 그냥 적정한 가격!
몇 번을 가격이 올라 다시 붙였는지..
예전가격이 살짝 비추어 보인다.

 
 
 



인테리어

놀라운 인테리어

와 감각 … 미쳤다-!
근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인테리어 다시 새로 했었다.
한 5년 됐나…? 기억은 잘 안되지만 인테리어를 새로 하기 전에는 더 구질구질한 맛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이곳 콘셉트인 듯?


 
 

테이블 위 이것저것

테이블위에 준비된 것들

테이블 위에 식기와 간장 그리고 식초 그리고 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 고춧가루 괜찮은 듯?
김치 춘장 양파 단무지를 내어 주시는데…
중국김치 왜인지 엄청 맛있다.
중국 배추가 품질이 그렇게 좋다더라…
 
 
 
 

군만두

군만두의 온도는 1000도 정도 된다.

진짜 겁나 뜨겁다.
그런데 겁나 맛있다.
이 군만두는 배달로 시켜 먹으면 엄청 많이 주는데 엄청 맛없다.
그런데 여기서 먹으면 사람마다 하나씩 주는데 진짜 말도 안 되게 맛있다. 미친 군만두!!!
군만두만 먹으러 이곳에 온다 그래도 인정. 그럴만한 맛.
 
그리고 엄청나게 뜨겁다.

출처 : 프리즌 브레이크


진짜 입천정 화상입을 정도로 뜨겁다..
이 뜨거운 맛을 한번 보면 배달 안 시켜 먹고 이곳으로 직접 올 것이다. 엄청 맛있어!!!!
 
 
 
 
 

내가 시킨 탕볶밥

탕볶밥과 짬뽕국물

오 마이갓. 나왔다. 다들 탕볶밥을 시켜서 그런지 오늘따라 양이 좀 적은데...
보통 엄청 많아서 항상 엄청 많이 남긴다.
이곳 짬뽕국물은 최고!!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짬뽕도 맛있다고 한다. 국물만 먹어봐도 그럴 것 같다.
계란프라이가 올챙이 모양이다. 어떻게 저런 모양으로 한 거지!!!!
 
 
 
 

후기

오늘 진짜 많이 먹은거임

오늘은 진짜 많이 먹었다. 탕수육 한 개밖에 안 남김.
원래는 탕수육을 반정도 남기는데 오늘따라 볶음밥의 양이 적게 나왔다.
그리고 계란 뭐지? 오늘 조금 아래쪽이 탔다.
그래서 위에만 긁어먹음.ㅎㅎ
 
원래 이렇게 타지는 않는다... 진짜 맛있게 잘해주신다!!
왜 내가 사진 찍으러 왔을 때 만 태운 겁니까 주방장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무튼 원래 이렇지 않으니깐 강추!!!!
 
 
이곳은 저녁시간에는 항상 사람들이 가득 차 있다.
바글바글 하다. 바글바글 바글바글 이날도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
갔다가 줄 서있어서 다른 데 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닌 듯...-_-
 
 
식당 안쪽에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을 수 있는 조그만 방이 있었는데(약 8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정도?)
지금은 그냥 의자와 테이블로 인테리어를 바꾸면서 바뀌었다. (약 5년 정도 된 듯? 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
 
 
 
 
 
 
 

딴생각

응? 지하철에 내렸다가 시 한 편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유리에 내가 너무 선명하게 반사되어서 블러처리!

 

 

새로운 알림 1개 - 김태림
 

그런 때가 있다
갑자기 모든 사람이 보고 싶을 때가
 
좀처럼 연락하지 않던 동창,
한번 보자고 진심인 듯 약속하던 동기,
잘 사는지 궁금한 아프다던 친구,
 
문득 공기가 데워지며
사람들이 기운이 몰려오는 때가 있다
 
이 온기를 담아
너에게 알림을 띄운다
잘 지내니
 
 
 
 
맞아 그런 때가 있지... 그런데... 요즘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연락이 오면.. 왜인지... 다른 뜻이 있어서 연락하는 느낌이 풍긴다.
 
나를 이용하려 하는..? 아니면 뭐... 결혼을 한다던지..?
나 주변 왜 이렇냐 ㅠㅠㅠ...
30대 결혼율이 50%가 안 된다. 다행인지 현실인지 이게 뭔 세상인지 결혼식에 몇 번 초대받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건가?
 
내 주변은 놀랍게도... 결혼한 주변인들이 30%도 안될 것 같다.
모여 왜 내 주변은 이렇게 쪼금이야?
보통 주변에 결혼을 한 친구들을 보면... 음... 집안이 적당히 부유한...느낌..이다.
아니면... 지방에서 오신분들이 왜인지 결혼을 빨리하는 느낌? 어째서지?
그리고... 지방에서 오신분들의...부모님들은... 상당수가 다 대기업에...다니는 건 왜일까...
 

문득... from 지방 to 서울 사람들은 축복받은 인생인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 한번 갓다 온 사람도 여럿 있다. 두번 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르며 이미 많은 친구들이 연락이 끊어졌다.
그냥.. 결혼 한 친구들은 뭔가 바쁨... 나를 열심히 이용하려 하던 친구들은...내가 먼저 끊을 때도 많았다.
그냥 내가 그들에게 그 정도밖에 안 됐나 보다. 어쩌면 내가 조금 더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했을 수도...
 
예전에 내가 어렸을 적에 나이 드신 분이 나에게 말씀한 적이 있었다.
어릴 때 만나던 친구들이 제일 좋았다고... 순수하게 만나주던 친구들이라서..
 
나이 들고 그 뜻이 뭔지 알게 됐다.

옘병할 년놈들이 다들 썩은 생각을 품고 나에게 다가온다...-_-

 
나는 언제나 순수하게 만나고 싶은데...
나이가 드니 다른 사람들은 나를 순수하게 만나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하나하나 끊어지다 보면 지금은 진짜 친구가 거의 없는 느낌이다.
다행히 완전히 없지는 않다.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는 있다!
진짜...다행이야... 후훗. 나 왕따 까지는...아닌듯?
 
그래...가끔은 연락을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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