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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도야짬뽕 리뷰 :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불맛 짬뽕

걱정의 숲 2024. 5. 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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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도야짬뽕 리뷰 :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는 불맛 짬뽕

불맛짬뽕을 좋아한다면..

도야짬뽕!

도야짬뽕

음.. 이 동내 불맛 짬뽕집이다.
생각보다 오래가는 집인 듯한데… 괜찮은 것 같다. 체인점이다.

도야 짬뽕이 들어서기 전에는 둘둘치킨이었던 것 같다.
아닌가? 중간에 뭐가 하나 더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하도 많이 바뀌니깐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둘둘치킨집 점심뷔페에서 하루 지난 치킨이 나오는 게 좋았었는데… ㅠㅠ

아무튼 도야짬뽕은 점심시간 때에는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댄다.
이곳 역시 웨이팅을 해야 됨…
저녁시간에는 그나마 좀 한산하다.

이 동내에 몇 년 전 불맛짬뽕집이 있었는데…
전국 5대 짬뽕이었나..? 다른 건물 1층에 있었다.
월세 부담이 컸는지…
장사는 잘 됐던 것 같은데 수익률이 낮았는지 문 닫았다.

뭐… 저녁때는 짬뽕을 많이 안 먹기도 하고…
토요일 일요일의 이 동내는 길거리에 사람 보기 힘든 동내니깐… 주말에는 장사 안 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생각해 보니 이동 내 특징이 또 있다.
저기 도야짬뽕 간판 오른쪽에 보이는 체인점인 '커피나인' 간판 보이는가?




 
 

역삼동 작은 숍들의 특징

커피나인 테헤란로점의 영업시간 (출처 : 카카오맵)

커피집이 오후 4시쯤에 문 닫는 곳들이 좀 있다.
직장인들이 아침이랑 점심에만 커피를 엄청나게 사 먹고 저녁시간에는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지 인건비나 사장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인지 오후 4시 즈음에 문을 닫는다…¯ࡇ¯

처음 보았을 때 월세 엄청 비쌀 텐데…
아깝다…라고 생각했는데…




바나프레소 역삼점영업시간  (출처 : 카카오맵)

근처에 있는 바나프레소도 5시까지만 하더라… 어라..
뭐 근처에 조금 큰 바나프레소는 그래도 9시 까지는 한다.
아무래도 테이블의 유무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일찍 끝내고 집에 가는 듯하다.


괜찮다. 이 동내에는 스타벅스가 있으니깐






강남의 스타벅스 점령 현황

스타벅스 진짜 100미터미다 하나씩 있다  (출처 : 카카오맵)

5시가 넘어도 걱정 안 해도 된다.
대로변에 나가면 스타벅스가 선릉역부터 강남역까지 줄줄이 비엔나처럼 줄 서있다.
저렇게 많은데 망하지도 않는다.
도대체 장사가 얼마나 잘돼는 걸까…

오후 늦은 시간에는 스벅으로..
사실 다른 커피체인점도 엄청 많음…¯ࡇ¯
커피빈 블루보틀 탐탐 등등 엄청 많다. 미쳤다.
이 동내 하루 커피 소비량이 궁금해진다.

센터필드가 생겨서인지 스타벅스 리저브샵이 원래 역삼역 5번출구 앞에 있었는데… 센터필드로 이사간 것 같다…¯ࡇ¯
몇해 전 핫 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출근하며 나오던 곳이 바로 저 센터필드건물이다. 드라마상에서는 출구번호를 좀 바꿔서 알려주더라..




도야짬뽕

계단을 올라 입구에 들어서면 무료 카페존이 있다.
제일 좌측에 얼음컵이 준비되어 있고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머신과 우측에 매실차와 블루베리차가 준비되어 있다.
남은 양을 보면 블루베리가 인기가 많은 듯하다.
 
 
 
 

테이블 오더가 준비되어 있다. 판매 중인 메뉴를 조금만 찍어보았다.
저녁장사를 위해서인지 주류도 판매한다. 칭다오 맥주 할인으로 유혹하고 있는 듯하다.
근데... 칭다오... 얼마 전 오줌맥주 이슈가 있지 않았었나?

결제시스템은 왜인지 안되어있다.
귀찮지만 결제는 나갈 때 해야 한다.

뭐야 크림짬뽕이 언제 생겼지? 저건 한번 먹어봐야겠는데!?
안 먹어봐도 왠지 내 스타일이다.
 
 
 
 

도야짬뽕 비쥬얼

이것저것 먹어봤지만. 짜장은 그냥 그렇고 기본짬뽕이 제일 맛있다.
은 항상 미리 퍼온다. 밥은 계속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그냥 셀프 반찬코너 옆에 비치된 밥통을 열어서 퍼오면 된다.
 
 
 
 
테이블 사이드에 일반 고춧가루와 베트남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베트남고춧가루

같이 온 지인분께서 베트남 고춧가루를 엄청나게 넣었다.
신기해서 찍어봄.
 
나는 맵찔이라서 일반 고춧가루도 넣지 않는다.
그냥 먹어도 맵다 😢

처음에 볼 때 양이 적어 보인다.
그런데 먹어보면 양이 많다.


원래 면을 잘 안 먹어서 짬뽕밥만 먹는다.
짬뽕밥을 시키면 면을 빼고 주는데 셀프코너에서 밥을 퍼 와서 넣어먹으면 된다.
가끔 면이 먹고 싶을 땐 이렇게 그냥 짬뽕을 시킨다.
 
 
 
 
 
 

면발의 두께

면발의 두께는 이 정도.
뭐 오징어도 들었고… 홍합도 들었고... 뭐... 평범하게 이것저것 해산물이 들어있다.
국물은 생각보다 진하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적당한 불맛짬뽕의 느낌





 

후기

밥을 반공기 정도 먹었더니 배가 빵빵해져서 조금 남겼다.
확실히 전국 5대 짬뽕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물리지 않는 맛이다.
그래서 오래가는 것 아닐까..?
물론 2층이라서 월세 부담도 덜었겠지만…
점심때는 항상 사람들이 바글바글 한 것 같다.

맛있다.
너무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그리고 불맛짬뽕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짬뽕만 추천




5월 27일 볶음밥 추가!!

볶음밥
남김

역시 맛없음 볶음밥은 절대 먹지 마셈
이렇게 많이 남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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