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모르는 SONY NetMD플레이어 MZ-N10 리뷰 : 추억의 소니 엠디플레이어
어린 시절 갖고 싶었던 MD플레이어
MZ-N10
내가 고등학생 때 나는 CD플레이어를 사용하였었다.
하지만 많은 기기를 접해보고 싶었던 나는 MD플레이어도 갖고 싶었다.
하지만 CD플레이어도 부모님께 겨우 선물 받았던 나는 이걸 구입하기에는... 무리였다.
이 제품은 지인분께서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내가 넘겨받았다.
외관은 굉장히 훌륭하게 깨끗한 제품이나. 본체 액정 부분에 먼지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그 시절의 방진기능이 그리 좋지는 않았었나?
MD플레이어의 정면에는 액정이 하나 있고 액정 우측으로 조그다이얼이 하나 있다.
액정 좌측 측면으로는 뱅글뱅글 돌릴 수 있는 휠이 하나 있는데 적응이 안 된다.
그 당시 소니가 밀고 있던 휠 디자인인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는 않는다.(휠 디자인이 별로인 점은 뒤쪽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액정 바로 아래쪽에는 녹음을 할 수 있는 토글스위치가 하나 있다.
녹음스위치 가운데 쪽에 있는 검은색 버튼을 누르고 우측으로 밀면 녹음이 시작된다.
그리고 녹음스위치 우측으로 그룹버튼, 일시정지버튼, 멈춤 버튼이 있다.
녹음을 하려면 우측면에 있는 'LINE IN'이라 쓰여있는 구멍에 광케이블을 꽂아야 한다.
그리고 반대쪽에는 다른 전자기기를 꽂아 재생을 시키고 녹음을 할 수 있다.
아니면 'MIC'구멍에 마이크를 연결하여 녹음을 할 수 도 있다.
'엠디플레이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냥 'MD플레이어' 그리고 '넷 MD플레이어' 두 제품의 차이는 한 가지밖에 없다.
'넷엠디플레이어'는 컴퓨터에 연결하여 MP3파일을 녹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아 그리고 녹음이 불가능한 'MD플레이어'도 존재했는데... 그리 인기 있지는 않았다.
따로 'MD덱'을 가지고 있어야만 녹음이 가능했기 때문에 돈이 몇 배로 들어서였지 않았을까?
미니디스크
MD플레이어는 MiniDisk플레이어이다.
플레이어에서 위쪽에 있는 토글스위치를 움직여보면 뚜껑이 열린다.
그리고 미니디스크를 꺼낼 수 있다.
아주 어렸을 적 사용하던 플로피 디스크의 느낌인데 안쪽에는 작은 CD가 들어있다.
플로피디스크는 자기 테이프를 이용한 저장장치이고, 미니디스크는 광학 매체이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읽고 쓰는 방식이라서 예전 플로피디스크처럼 자석을 주의하지 않아도 된다.
자기 테이프라면... 카세트테이프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도...
자석을 갖다 대면 정보가 테이프에 정렬된 데이터들이 전부 흐트러져서 데이터들이 전부 날아간다.
뭐.. 망가지는 것은 아니니깐 재사용이 가능하긴 하다.
여러 가지 구성품
함께 받은 구성품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 휴대용 파우치, 충전독, 리모컨, 보조배터리팩이 있었다.
이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아답타와 데이터전송케이블이 더 있다.
충전독
먼저 충전 독을 살펴보자. 충전독은 꼭 필요하다. 제품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필수도구인 것 같다.
충전독에 본체를 꽂으면 이런 모습이다.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아답타가 필요하다.
아답타를 하나 같이 받아왔는데 원래는 일본 제품이라 그런지 220V를 위해서 한국에서 제조된 아답타를 받았다.
6 볼트 500밀리 암페어 짜리 아답타이다. 노트북 같은 것을 충전할 수 있는 원형 커넥터로 되어있다.
그리고 데이터 전송을 위한 케이블도 있다.
이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윈도 7에서만 작동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밖에 없었다.
윈도 7을 사용하는 컴퓨터가 없어서 사용이 불가능했다...
음악을 직접 넣어보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왠지 조만간 엄청나게 오래된 노트북을 하나 받아올 것 같은데 연결이 가능한지 한번 테스트해 보아야겠다.
케이블과 아답타를 연결하면 이런 모습이다.
소니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돋보인다. 선을 뒤쪽으로 해서 최대한 보이지 않게 정리하려는 노력(?)
보조배터리팩
보조배터리팩을 열어보니 AA배터리가 하나 들어간다.
간단하게 배터리수급을 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팩은 아래쪽 단자에 꽂고 뒤쪽에 있는 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보조배터리팩이 꽉 고정된다.
제품을 뒤집어 보니 제품 뒤쪽에 토글스위치가 있다.
좌측 토글스위치는 홀드스위치이다. 저걸 홀드 시키면 모든 버튼이 작동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오작동을 방지하는 것이다.
우측에는 빌트인 배터리 스위치이다. 'ON'으로 위치해 두면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고 'OFF'로 옮기면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 모드이다.
배터리가 연결되고 오래되면 수명이 줄어들기 때문에 연결을 차단하는 기능이란다.
단점은 내장배터리의 수명이 엄청 줄어들면 외장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거의 못쓴다고 한다. 어떻게 설계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상하다.
사실 이 제품은 보조배터리팩을 사용해도 배터리가 오래가지 않아서 직접 자가로 내장배터리를 교체하였다.
교체하다 보니 너무 오래되었는지 컨트롤 휠에 연결되어 있는 케이블이 똑 끊어지더라. 그래서 복구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다.
복구가 안될 줄 알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배터리를 환불요청했는데 가져가지 않고 그냥 환불을 해줬다.
잉? 그래서 다시 한번 복구를 시도해서 겨우 성공했다.
배터리는 개이득?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찾아서 교체하였다.
분해하면서 좌측 휠이 왜 이렇게 안 빠지나 했더니 디스크뚜껑을 열고서 빼니깐 쉽게 빠지더라.
배터리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만원 정도 주고 구입하였다. 물론 환불받아서 공짜로 얻게 됐지만...
근데 0.84달러네... 배송비가 엄청 낫나 보다... 그래서... 그냥 환불만 해준 듯하다.
혹시 배터리를 교체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다음 유튜브를 참고해서 교체하시면 된다.
배터리 교체 방법 영상 링크
리모컨
리모컨.. 이걸 왜 이런 식으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어폰단자에 무언가 단자가 합쳐진 모양이다.
이걸 꽂으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는 백라이트가 켜져서 밝게 잘 보인다.
리모컨은 좌측의 휠(?)을 돌리는 방식인데 고질병이 있다.
사용하다 보면 나는 분명히 아래쪽으로 돌렸는데 왜 소리가 줄어들었다 올랐다 하는 걸까...
이렇게 오류가 많이 난다. 내구성이 좋지 않다.
사실 예전에 쓰던 CD플레이어도 소니 제품이라 이런 방식이었는데 똑같이 고장 났었다.
이건 최악의 내구성 설계였다 소니.
리모컨은 안 쓰는 걸로...
후기
평상시 이렇게 거치해 두고 스피커에 연결하여 음악을 청취한다.
현재 미니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는 옛날 음악들을 지우기 아까워서 녹음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언젠가는 한번 녹음을 해보아야겠다.
새로 교체한 배터리는 완전 충전 후 10곡 정도 재생하니 한 칸이 닳아있었다.
예상하기로는 이 정도면 2시간 에서 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보조배터리까지 사용한다면 더 오랫동안...?
찾아보니 설명서가 있네...?
설명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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