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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아 WHIA UV-C 컵케어 식기살균기 리뷰 : '서비스 종료' 재고떨이 구입 리뷰

걱정의 숲 2024. 4. 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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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아 WHIA UV-C 컵케어 식기살균기 리뷰 : '서비스 종료' 재고떨이 구입 리뷰

컵 내부에 세균이 번식할 것 같은 불안감을 없애주는 아이템

휘아 UV 컵케어 식기살균기

휘아 WHIA UV-C 컵케어 식기살균기

신박한 제품이다.
컵 위에 올려두면 자외선을 통해 살균해 주는 제품!

사실 나는 이걸 구입하려고 한건 아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휘아'라는 브랜드가 사업 철수를 하며 재고떨이 세일 소식을 보았다.
스토어에 들어가서 제품들을 구경하다가 뭔가 저렴하게 파는 것 같아서 주문하였다.
 
 

사업철수 공지

재고떨이를 하더라도 반품과 취소는 해주는구나... 다행이다...

나는 스토어에서 두 가지 제품을 구입하였다.
UV-C 컵케어 식기살균기와 뷰티 전동 제모기 미러스틱
 
 
 

주문내역과 반품한 제품

원래 소비자가격을 워낙 비싸게 판매하던 제품이라 그런지 재고떨이 판매가가 많이 저렴해 보여서 두 가지 제품을 주문하였다.
4900원 (원가 39000원)
그런데... 하나는 반품신청을 하였다.
이유는 작동이 안 된다.
원래는 교환받을까도... 생각했지만...
아.. 알리에서 대충 검색해도 나오는 2000원짜리 제품..

 
그래도 택배도 알아서 가져가 주고 좋네.
반품 처리는 잘해주는 듯하다.
그래... 그런 거라도 잘해줘야지...
 

 
 
 

제품 확인

박스 내부의 구성품

일단 구입한 제품을 열어보았다.
단출한 구성이다.
설명서 하나랑 제품본체랑 C타입 충전선 하나. 심플하고 좋긴 한데...
뭐지 이 중국 1달러짜리 제품 냄새는?
뭐지 저 비닐에 쓰여있는 저... 익숙한...'CPE07'

확신이 들었다. 이건 중국냄새이다. 찾아보니 제조국이 중국으로 되어있다.
 
CPE07 비닐 재활용에 대하여 적어놓은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를 확인하도록
이걸 눌러줘
 
으잉? 근데 색깔이 왜 이러지?
제품 페이지를 다시 확인해 볼까?
 

 
 
 
 

색상 차이 

들어있던 제품과 제품페이지의 색상차이

아...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닙니까...
 
갑자기 '미색'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이 제품은 '미색'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베이지컬러가 맞는 것 같지만, 어쨌든 약간 흰색에 가까운 저런 색은 사람들이 전부 '미색'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미색'에러 ‘미’는 ‘쌀 미'이다. 즉. 쌀의 색깔이다.
그렇지만 이건 쌀이 좀... 많이 오래된 쌀색깔...?
지금 보는 모니터로는 사진이 좀 더 진하게 나오긴 했는데 직접 보면 미색이라고 하기에는 베이지색에 가까워 보인다. 아니 베이지색이다.
 
위 사진의 우측에 있는 제품페이지의 컬러는... 거의 미색인데... 뭐.. 조명이 다르니깐... 색이 저렇게 나올 수 도 있지 뭐... 넘어가자
제품 페이지 아래쪽에 있는 색은 조금 어둡긴 하네 뭐...
 
 
근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런 UV제품들은 자외선이 플라스틱에 변색을 금방 가져오게 하기 때문에 차라리 이런 베이지색이 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뭐.. 좋은 게 좋은 거지~
 
근데 이게 원래가격이... 뭐? 39000원?? 이건 뭐...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에 공격적으로 들어오는 것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사업을 접게 된 것 아닐까..?
그렇다. 가격면에서 일단 중국을 이길 수는 없다.
분명 알리익스프레스의 가격도 점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 가격에 비하면 말도 안 되게 저렴한 가격이다.
 
소비자들도 이 제품을 보게 된다면
"아... 이거 1688 냄새나는 제품이구나..."라고 금세 깨달을 것이다.
 
 
그렇다고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같은 제품을 내가 못 찾은 건지 찾을 수 없었다.
 
디자인도 한국에서 직접 새로 해서 중국 공장에 의뢰한 것 같기도 하고 제품페이지도 직접 찍어서 올린 것 같다.
아.. 그래서 저렇게 많이 폭리를…¯ࡇ¯

다시 디자인해서 마감은 좋은 것 같지만 이 가릴 수 없는 가벼운 중국냄새...
 
 
 
 
 

제품 테스트

제품 테스트

제품을 테스트해 보기 위하여 머그컵을 하나 가져왔다. - 세균측정기 따위는 없다. 그냥 잘 켜지나 안 켜지나 테스트해 보는 것이다.
불을 끄고 컵 위에 살균기를 덮었다.
그리고 버튼을 길게 터치하여 전원을 켰다.

"응? 투명한 컵이 아니라서 안쪽이 안 보여서 잘 모르겠잖아?"
제품을 살짝 들어보았다.
오! 자외선이 나온다.
(이런 자외선 제품의 빛을 눈으로 직접 쳐다보는 것은 최대한 하지 말어라. 백내장의 원인에 자외선 노출도 있다)
 
이상하게 생겼지만 나는 주둥이가 넓은 머그컵을 주로 사용한다.
제품의 폭은 내 큰 머그컵에다가 놓기엔 너무 작았다. 안쪽으로 빠지더라 :(

이걸 사용하려면 위 컵과 같이 보통크기의 컵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잘 사용할 것 같지만 내가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고 있어서 그런지 돈 아깝다.
 
때로는 모르는 게 삶의 행복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걸 안산게 어디냐...

google을 검색해 보니 이런 제품도 있더라. 69000원... 이걸 안산게 어디냐...
그래도 얘는 국내 제조라고 쓰여있긴 하네..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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