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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고치 썸 매지컬 화이트 리뷰 : 유일한 한글로 된 다마고치

걱정의 숲 2024. 5. 1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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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고치 썸 매지컬화이트 리뷰 : 유일한 한글다마고치

짐정리를 하다가 구석에서 발견한 다마고치!

한글로 나오는 다마고치 정품!

다마고치 썸 매지컬 화이트

그렇다. 나의 초등학생시절에 핫했던 게임기인 다마고치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흘러 세상은 많은 발전이 있었고...
 
그리고 이렇게 다마고치도 발전하게 되었다.
백라이트에 컬러로 나오는 다마고치이다.
옛날옛적에는 흑백액정에 도트도 엄청 컸다. 
 
 
 
 
 

뜨개질 케이스를 벗겨보자!

다마고치 썸 뜨게질케이스 벗기기

뜨개질케이스는 발매당시 다마고치 관련 커뮤니티들에서 열심히 부업을 하시는 분들께서 만들어서 판매하던 것이다.
다마고치를 보호하기 위하여 곰돌이 같은 뜨개질 케이스를... 나도 하나 구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흠집하나 없이 보관 중이다.
 
다마고치의 상징인 알모양의 디자인의 쉘 가운데 네모난 액정. 그리고 버튼 세 개가 있다.
 
 
 
 
 
 
 

배터리삽입

다마고치 썸 배터리 삽입

배터리는 AAA 2개가 들어간다.
뒷면의 가운데 아랫부분에 동그란 홈이 보이는데 저기를 뾰족한 걸로 꼭 누르면서 배터리커버를 아래로 슬라이드 하면 커버가 분리된다. 그리고 배터리 2개를 넣으면 끝!
 
이렇게 넣어서 키우다 보면 몇 달에 한 번씩은 배터리를 교체해줬어야 했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오래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배터리가 다 닳아도 데이터는 저장되니 걱정은 없었다.
 
 
 
 

다마고치 썸 초기설정

다마고치 썸 초기설정

배터리를 잘 삽입했다면 다마고치에서 소리가 들린다.
뒤집어보니 날자와 시간을 맞추란다.
내 이름도 적으란다..
열심히 적으면...
 
방 안에서 알 하나가 굴러다닌다.
 

다마고치 알 부화

굴러다니는 알을 구경하며 '이게 뭐지...' 하면서 버튼을 마구 눌러보다 보니 알이 깨지고 있다.
오오... 나온다 나온다!!!
 
 
 
 

알 부화

울면서 나를 부른다.
아빠가 된다는 건 이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이름도 지어줘야 하고 똥도 치워줘야 하고 밥도 맥여야하고 놀러도 다녀야 하고 이걸 하다 보면 생각보다 굉장히 바쁘다.
그러다가 결혼도 해서 아이도 낳아서 키워야 하는데...
결혼할 때 주의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유전자와 결합해서 아이를 낳아야지 안 그러면 못난이를 키워야 한다...
그렇게 몇 대 자손을 키우다 보면... 지겨워진다.
 
주변에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친구랑 원격으로 만나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데... 아마도 결혼?
그래서 아이도 나을 듯...
그런데 주변에 함께하는 친구가 없었다...
나만 초딩인 거야?
 
 
 
출시당시 다마고치 썸은 메르헨과 매지컬 두 가지 종류가 나왔는데 두 개가 나오는 다마고치의 종류가 약간 달랐다.
그리고 외출할 때 놀러 갈 수 있는 장소도 좀 달랐다.
 
 
한때 단종되어서... 중고가가 10만 원이 넘었으나... 몇 가지 색상이 재출시되었는지...
'반다이몰'에서 다시 판매 중이다.
 그때 팔았어야 했어…¯ࡇ¯


흰색은 재출시하지 않았다! 다행(?)이다.
다시 단종되면 팔아야겠다...
 
그래고 10대손을 넘게 키우다 보면 알게 된다.
나는 부모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똥도 맨날 못치워주고…
열심히 돈을 벌어 인테리어는 바꿔줬지만 방은 엄청 나게 어질러져있고…
어느날  보면 비석이 하나 세워져있고…R.I.P.…
난 자격이 없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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