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한방 삼계탕 리뷰 : 반계탕 맛집
여름이 오고 있다
6월은 여름!
여름은 보양식이지!
오늘은 삼계탕집을 소개한다.
이 연탄마을이 있는 건물 2층이다.
1층에는 연탄마을... 저기 진짜 맛있음...-0-
점심때 연탄불고기백반 먹으면... 24시간 동안 속에서 연탄맛이 난다..-_-
3층에는 계룡산 천황사(?)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_-;
1층 2층 3층 전부 엄청 오래된 곳이다.
전부 내가 처음 왔을 때 그대로이다.
뭐 간판이 전부 조금씩 바뀌었지만...
맨해튼 7080 라이브는 뭐지(?) 지하도 있었나?
아무튼 2층삼계탕집으로 가보자!
복날에는 삼계탕밖에 안 판다. 복날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점심으로 못 먹음.
삼계탕 (16000원)
사이드
반찬은 마늘쫑과 깍두기가 있다.
사이드에는 소금과 후추가 준비되어 있다.
소금은 볶은 소금인 듯(?)
마늘쫑을 먹으면 24시간 마늘쫑냄새가 속에서 올라온다.
뭐지 어째서 이 건물에서 파는 음식들은 하루종일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게 만드는 것들 뿐인가...
소금과 후추를 이렇게 담으면 된다.
앗... 그런데 소금 너무 많이 담았네...
반계탕
애기닭 반이 들어있다.
한방도 먹어보았지만 한방맛이 난다. 한방은 아주 약간 더 가격이 있다.
사장님한테 왠지 눈치 보이니깐 보통 그냥 반계탕으로 주문하여 먹는다.
한방 먹고 싶다고 찡찡대면 먹을 수는 있다.ㅎㅎ
반계탕(10000원) , 한방반계탕(11000원)
닭고기를 전부 뜯어서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찹쌀이 남는다.
옴뇸뇸.. 맛있어!
엄청 뜨거움 주의!
다 먹음 후기
우와! 엄청 많이 먹었다!
정말 배부름!!
소금 남겨서 미안해요 주인님! 컨트롤을 잘못했어요!!
자주 먹기는 조금 물리지만 가끔가다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다.
복날에는 사람 너무 많아서 절대 못 먹으니깐 미리미리 먹어두자! 반계탕!
내 생각에는 주인이 중간에 바뀐 것 같기도 하고...
인테리어도 몇 해 전 변경되고... 마늘쫑의 양념도 조금 변경된 느낌이다.
그리고 옛날옛적에는 반계탕 시키면 인삼주 한잔씩을 줬었는데...
크... 인삼주 맛있는데...ㅠㅠ
지금은 인삼주가 안 나온다.
벽에는 액자가 이곳저곳 걸려있다.
아마도 따님분께서 미대 입시생이었던 것 같다. 걸려있던 게 꽤 오래전이었으니깐...
아마 지금은 대학을 졸업했을지도 모르겠다.
따님의 그림들이 여기저기 많이 걸려있는데 가족분들이 너무 화목해 보이고 좋은 느낌이다.
사람 냄새나는 식당(?)
얼마나 딸을 이뻐해 주시는 마음이 많이 와닿는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자식!
멋지다.
참 괜찮은 태도
갑자기 책 한 권이 떠올랐다.
다큐멘터리 3일 , 유퀴즈온 더블록 등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하셨던 박지현 님께서 쓰신 책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박지현 님께서 일하시며 만난 세상 사람들의 모습들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는 느낌이었다.
참... 이런 책을 읽다 보면... 멋지다. 어른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강력 추천하는 책! 읽다 보면 펑펑 울 거다. 휴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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