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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리뷰

걱정의 숲 2023. 2.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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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리뷰

RAZER KISHI V2 for iPhone Review


모바일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 컨트롤이 굉장히 불편하다는 것을 항상 느낀다.



컴퓨터게임을 할 때에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을 하고, 콘솔게임을 할 때에는 게임패드로 컨트롤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을 문질러서 가상의 조이스틱을 문질러 컨트롤하고 가상의 버튼들을 누른다.
몇 번 누르다 보면 버튼을 잘못 누르거나 다른 곳을 터치하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제품이 바로 이것이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필자는 처음에 이 제품의 가격이 이해 가지는 않았다.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책정으로 우리들을 놀라게 한 이 제품의 가격은 현재 다나와 최저가기준 안드로이드버전은 14만 9천 원, 아이폰버전은 12만 5400원 (해외직구)이다.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살짝 놀랏지만 괜찮다.
대한민국엔 중고장터가 여러 군데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중고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매물을 구했다.
(버튼 인쇄가 벗겨지고 사용감이 있어서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기능상에는 이상이 없어서 구매를 결정했다.)

구매 후 제품을 사용한 지는 좀 되었지만 새 제품 느낌으로 언박싱 설정으로 제품을 소개하겠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박스 오픈


박스 뚜껑을 열면 고압축스펀지에 제품이 쏙 끼워져 있다.

어쩌면 진짜 새 제품에는 얇은 백색의 비닐이 씌워져서 끼워져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온다. 
그리고 스펀지를 들어내면 설명서와 쓸데없는 뱀 세 마리 레이저 로고 스티커가 들어있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내용물


설명서 따위는 펼쳐보지 않는 게 국룰이므로 다시 스티커와 함께 잘 넣어주었다.

겜돌이들은 이런 거 안 봐도 이미 머릿속에서 뭐가 뭔지 다 알고 있다.

컨트롤러를 보니 썸스틱과 버튼의 배치는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배치이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의 정면 모습


아이폰을 세팅하기 전에 세팅을 하는 좌측과 우측 부분을 보면 고무가 끼워져 있다.
좌측 부분의 고무는 턱져있어서 카메라섬의 간섭을 없애준다.


그리고 우측부분은 평평하게 되어있다.



이 고무는 손으로 살짝 들어내서 빼낼 수가 있다.
생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안 빼내도 된다.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사용할 때 두께를 생각하여 고무를 빼내어 거치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 필자가 사용 중인 케이스가 둘 다 두꺼워서 인지 완벽한 거치가 힘들더라.

필자는 아이폰 11과 아이폰 14 pro를 갖고 있는데 둘 다 케이스가 두꺼워서 도저히 케이스를 낀 상태로 거치가 완벽하게 되지 않아서 영 불안정하다.

엄청 얇은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생폰으로 거치해야 할 것 같다.

아이폰 11을 거치해 보았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이 아이폰11을 거치해보았다.


우측의 8핀 단자는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서 컨트롤러의 양쪽을 잡아 벌리고 컨트롤러 좌측에 아이폰의 위쪽을 먼저 거치한 후 컨트롤러 우측의 라이트닝 8 PIN 단자를 잘 보면서 위치를 맞추어 아이폰에 꽂아주어야 한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에 아이폰11을 거치한 뒷모습


뒤쪽을 보니 벌어지는 부분 안쪽에 RAZER로고가 보인다.

레이저 감성의 초록색을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살짝 아쉽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컨트롤러 좌측 버튼


좌측의 아날로그 썸스틱 아래에 조그만 버튼이 방향키 아래에도 작은 버튼이 있다.
좌측 썸스틱 아래의 작은 버튼은 옵션버튼이다.

점 세개의 버튼모양은 보통 옵션버튼이다.

좌측 방향키(D-Pad) 아래의 작은 버튼은 길게 누르면 아이폰에서 화면기록이 된다. (화면녹화)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컨트롤러 우측 버튼


우측상단에는 ABXY 버튼이 있다. XBOX컨트롤러와 같은 배치이다.

ABXY버튼의 배치는 이 시대를 주름잡고 있는 게임콘솔 회사들인 닌텐도와 엑스박스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까지 전부 다르다.

생각만 해도 거지 같다.
거기에 플레이스테이션은 한술 더 떠서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엑스로 표시해 두었다.
이건 세계 국제 표준을 정해서 통일 좀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우측에도 조그만 버튼 두 개가 있다.

우측 조이스틱 바로 아래의 작은 버튼은 'Razer Nexus'라는 레이저 전용 앱이 론칭된다

이 앱은 아이폰을 꽂자마자 설치될 수 있도록 아이폰에서 바로 안내가 된다.

제일 아래쪽의 작은 버튼은 메뉴버튼이다.


이제 컨트롤러의 위쪽 버튼들을 보자

컨트롤러 좌측 윗쪽 버튼
컨트롤러 우측 윗쪽 버튼


위쪽에는 각각 L1, L2, L4 그리고 R1, R2, R4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트리거는 스프링이 강해서 클릭감이 너무 좋았다.

여기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L3버튼과 R3버튼을 찾아보았다.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더라. 그래서 설명서를 열어보았다.

L3, R3 버튼은 양쪽썸스틱을 클릭하는 것 이란다..

컨트롤러 우측 아래쪽을 보니 구멍이 하나 있다.

컨트롤러 우측 아랫부분

이 구멍은 라이트닝 8 PIN 커넥터를 연결하면 아이폰이 바로 충전된다.
게임 중에도 아이폰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의 후기들을 보니 전 버전이랑 확연하게 차이 나는 게 버튼 클릭 소음이라는데. 이건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필자는 게임패드만큼은 이런 '딸깍딸깍' 클릭음이 나는 것을 좋아한다.

소리를 들려주기 위하여 영상을 찍어보았다.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버튼별 클릭 소리



아이폰 게임 중 극악의 조작감을 자랑하는 'The Binding of Isaac'을 플레이해 보았다.

’ 아이작의 번제‘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였는데.

조작감이 진짜 최악이라서 구매해 놓고 못 즐기고 지워버렸던 게임이다.

플레이영상을 보자.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으로 게임 The Binding of Isaac 플레이 영상

그동안 조작이 너무 어려워서 지워버렸던 게임이었는데 이렇게 쉽게 한 층을 클리어했다.

이 게임을 아이폰에서 이렇게 편하기 플레이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게 증명되지 않았나..
그동안 조작감이 안 좋았던 게임들을 전부 플레이해 보아야겠다.

참고로 썸스틱을 스위치와 비교해 보았는데 사이즈가 거의 똑같은 것 같다. 스위치용 썸스틱 그립커버를 껴보니 딱 맞다.

알리에서 약간 높은 커버 두 개를 더 주문해 놓아야겠다.

이상으로 레이저 키시 V2 for iPhone 리뷰를 마치겠다.
이 제품을 사용해 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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