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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웸코 플립 시계 QT-30 리뷰

걱정의 숲 2023. 2.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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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웸코 플립 시계 QT-30 탁상시계 벽시계 TWEMCO Flip Clock 리뷰

 

TWEMCO Flip Clock QT-30

시계 하나를 소개한다.


이 시계는 트웸코(TWEMCO)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시계이다.
 
트웸코는 홍콩에서 태어난 굉장히 오래된 브랜드이다.
 

출처 : 트웸코 공식 홈페이지

트웸코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다.
1968년이 만들어진 브랜드 인가보다.
50년의 경험의.. 블라블라..

필자는‘중경삼림’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 30번도 더 보았던 영화인데 옛 홍콩냄새가 풀풀 난다.

사실홍콩 하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포스팅이 내년에도 안 끝날 수도 있다. 언젠가 홍콩에 대하여 한번 다뤄봐야겠다. 현재 조슈아웡의 마지막 트윗은 이렇다.

출처 : Joshua Wong Twitter

 

 

 

 

중경삼림…이 영화에서 나온 트웸코 플립시계를 보며 항상 갖고 싶어 했었다.(물욕이 항상 충만하다.)

그렇지만 아래의 이미지와 똑같은 제품은 구하기 힘들었다.
APR과 四月이 영어와 한자로 적혀있는 제품이 없고 영어로만 적혀있더라. 내가 못 찾은 건가…  그냥 저 사이즈라도 갖고 싶었으나.
가격이 20만 원대이다 물론 그 가치를 하겠지만 저건 내 주머니 사정이 좀 나아지면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제일 작은 사이즈인 QT-30을 구매했었다.

영화 중경삼림의 한장면에 나온 트웸코 플립시계

 

 

 

 

 

필자가 구매할 당시만 해도 가격이 8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거의 11만 원이더라..
1년 만에 가격을 30 퍼센트 넘게 올라버렸다. 달러가격도 다시 떨어졌는데..
물가가 올랐나 보다.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사라. 항상 크게 보면 지금이 가장 쌀 때다.

(반대로 디지털제품은 지금이 가장 비쌀 때일 것이다.)


QT-30의 외형을 살펴보자

TWEMCO Flip Clock QT-30

이 시계는 딱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 사야 해 ‘

그렇다 미적감각이 충만한 사람들은 이것을 모두 사게 되어있다.
절제된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함. 모든 것이 완벽하다.

같은 디자인을 10년 20년 30년 40년 후에 봐도 이쁘다면 그것은 좋은 디자인임이 틀림없다.
사이즈라고 산 이 시계도 생각보다 크다. 탁상시계로 둬도 크다.

사이즈는
가로 195mm
세로 103mm
높이 75mm (밀리미터)이고,

무게는 350g (그램)이다.

필자는 는 제품을 받아보고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을 받아서 벽에 걸어두고벽걸이 시계로 사용하고 있다.

벽에 걸어두고 사용중인 트웸코 QT-30 플립 시계

너무 높이 달았나… 이 시계는 약간의 소음이 있다.

 

시간은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정확하다.

 

아날로그라서 시간이 틀어질 거라 생각했었다. 이것이 50년간 쌓아온 엄청난 기술인 건가..?

시계를 눕혀보았다 그래도 이쁘네

시계의 정면에는 투명한 아크릴로 플립이 돌아가는 것을 곡면으로 보호하고 있다.

플립 우측에는 트웸코라는 글씨가 쓰여있다.

아래쪽에는 German movement라고 쓰여있다.

독일제 무브먼트를 채용했나 보다.

 

시계의 뒷면을 보자

TWEMCO Flip Clock QT-30 뒷면

뒷면에는 무언가 열 수 있는 뚜껑이 두 개 보인다.
벽에 액자처럼 걸 수 있게 홈도 있고 나사 4개를 풀러 내부를 정비할 수도 있다.
나사는 십자드라이버로 풀 수 있다.


뚜껑 두 개를 모두 열어보자.

TWEMCO Flip Clock QT-30 뒷면 뚜껑 오픈

아래는 정말 큰 건전지가 들어간다.
건전지는 1.5 볼트 C형이 한 개 들어간다.

위쪽의 뚜껑 안에는 레버가 있어서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시간을 맞출 때 플립이 촤라락 내려가게 할 수 있는데 이런 걸 공대포르노라고 하는 건가…
계속계속 플립플립 하고 싶다!!

예전에 지하철을 타면 지금은 없어진 플립 안내기(?)가 있었다.
정확한 명칭은 행선안내게시기라고 한다.

지금은 없어진 행선안내게시기 출처 : 삼익전자 홈페이지 역사박물관

좌측에는 시계도 달려있는데 RADO라는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에서 제작된 것이다.
좋은 걸 갖다 썼었구나 2호선…

 

이 행선안내게시기가 한 바퀴 돌려야 하는지 가끔 '촤라라락'하며 접힐 때가 있었는데
나는 항상 그걸 보며 멍 때리고 쳐다보고 있었었다.(플립멍)

아마존과 이베이를 찾다 보니 요시토모 나라와 콜라보한 제품도 있더라..(아래 좌측사진)
너무 이쁜데.. 가격 맞는 거지..?
얼마나 많은 요시토모 나라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을까..
너무 좋다..!

출처 : 이베이 판매페이지

우측사진은 피너츠와 콜라보제품이다. 이 제품도 너무 이쁘다.
스누피 너무 좋아하는데..이건 그나마 저렴하긴 한데.. 나와 만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배송비 뭐지…
너 혹시.. 비즈니스석 타고 오는 거냐..

 

 

 

 

 

최근 슬램덩크와 콜라보된 제품도 나왔다.

출처 : carousell.com

 

콜라보제품은 사두는 게 좋은 거 같다. 지난 콜라보 제품들이 단종되며 가격이 치솟은 것을 보면 말이다...-_-

  

  

 아까소음이야기를 잠깐 언급하고 넘어갔는데 55분쯤이 되면 소음이 점점 커진다. 정각이 되어서야 소음이 작아지는데
처음엔 벽속에 쥐가 있는 줄 알았다.
벽이 갈라지나 생각도 해보고 별별 추리를 다해봤는데 시계소리더라.

그렇지만 이 플립감성은 놓칠 수 없다고!

 

 

이렇게 트웸코 QT-30 리뷰를 마치겠다.


평생 갖고 있을 시계인 것 같다. 독자들도 자신이 아끼는 시계가 있다면 함께 공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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