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가 빨리 말라서 세균걱정 없는 싱크 코너건조대 리뷰
이건 진짜 살 수밖에 없는 제품!
항상 세균이 신경 쓰였던 수세미
나는 항상 설거지를 한 후 싱크볼 안에 수세미를 잘 펼쳐놓곤 한다.
그리고 다음 설거지를 할 때면 '아... 뭐야... 젖어있어...'
무언가 찝찝한 느낌. 너무 싫다. 오랫동안 젖어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많다.
(ex. 너무 오랫동안 안 말라서 쉰내 나는 수건)
그래서 구입하였다! 싱크볼 코너 거치대!
주문내역
가격은 2.77달러. 현재환율로 약 3700원.
' 아.. 이게 뭔데... 비싸~~~! ' 생각하며 주문했다.
놀라운 건 1월 9일에 주문한 물건이다.
지금 2월 20인데 오늘 도착했다. 배송까지 걸린 42일 (주문한 거 잊어버릴 뻔했잖아!)
요즘은 이런 배송속도가... 별로 없던데... 보기 드문 배송일세!
아마도 아무래도 중국 춘절휴가라서 그런 것 같다. 문화가 다르니 뭐 이 정도는 이해해 주는 걸로...
춘절에는 중국에서 주문했을 시 운나쁘면 이렇게 걸린다 하더라.
'수령 확인'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 주문내역에 들어가서 제품 상세페이지를 한번 더 확인해 보았다.
"뭐지? 내가 마지막제품을 주문했나..?", 'out of stock'이라 적혀있다.
그래도 영상은 볼 수 있어서 재생해 보았더니 '뭐지? 저거를 왜 빼야 하는 거지?'
영상 마지막 부분에 금속 봉이 빠져있었다. (우측 사진 참고)
"저걸 왜 빼야 하는 거야!? 아직도 빼야 하는 이유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배송받은 물건
까먹고 있다가 갑자기 온 택배에 뭔지 모르고 깠더니 뭔가 선물 받는 느낌이었다.
그냥 금속으로 된 봉을 실리콘(?) 같은 재질에 양쪽을 고정시킨 디자인이다.
흐물흐물 거린다.
반이 접혀서 택배로 도착해서 실리콘의 중간 부분이 약간 접힌 느낌으로 길들여져 있다.
뭐 쓰다 보면 펴지겠지..
싱크대 싱크볼에 설치
설치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얹어놓으면 된다. 실리콘(?) 재질이라서 그런지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서 그런지 쉽게 움직이지 않아서 얹어만 놓았는데도 고정된 느낌이다.
수세미와 퐁퐁을 얹어보았다. 와.. 이거 물건인데 (?)
이제 싱크볼에 대충 넣어놓는 것보다 건조대에 이렇게 걸어놓으니 수세미가 금방마를 것 같다!
물에 계속 젖어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항상 불안했었다.
너무 잘 산 물건 같다.
단점은 싱크볼 입구를 좀 가려서 살짝 답답해진다는 점?
위에서 내려다본 사진을 보자.
나의 작고 소중한 싱크볼 입구의 약 1/4 면적을 가리고 있다.
안 그래도 작은 싱크볼의 입구를 이렇게 가리다니...
사실 나는 저기다 그릇 같은 것들을 말리지는 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큰 크기는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왼쪽사진의 빨갛게 표시해 낸 부분을 가위로 잘라버리면 넓어지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험한 생각은 아니겠지?)
자르기도 딱 좋게 실리콘의 저 부분이 굉장히 얇다. (우측 사진 참고)
나의 프라모델전용으로 구입한 예리한 니퍼로 두 번 정도 집어주면 깔끔하게 잘릴 것 같다.
일단 한두 달 써보다가 저 부분을 활용을 안 한다고 판단이 된다면 깔끔하게 잘라버려야겠다!
(큰 싱크볼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실 이것 말고도 수세미 거치대의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다.
세 개 다 장바구니에 넣어놓은지 4달 만에 가격이 좀 저렴해졌길래 심사숙고 끝에 구입하였던 제품이다!
3.89달러에서 2.77달러로! 1달러나 저렴해졌다! 야호!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크게 눈에 거슬리지 않아서 좋다!
미관적으로나 위생적으로나 확실히 잘 산 것 같다!
무엇보다 수세미가 빨리마른다..!
강력 추천!
근데 왜 내가 사기만 하면 더 싸게 파는 곳을 발견하는 것일까… 엄청 열받음.. ¯ࡇ¯!!
몇일 후 깔끔하게 잘라버렸다는…
만약 나처럼 식기 건조대가 없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서 이것도 한번 확인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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