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xpress] Reel Cassette tape review
카세트 플레이어를 구입하니 할 일이 생겼다. 바로 녹음!
녹음을 해보기 위해 릴테이프를 구매했다.
나는 얼마 전 120분짜리 mexell의 공테이프를 당근에서 저렴하게 하나 구입하였으나.
120분을 카세트플레이어에 재생하게 되면 카세트플레이어에 무리가 된다는 이런저런 정보들이 인터넷에 나돌길래 무서웠다. 반으로 잘라서 어딘가에 감아줄 카세트쉘이 필요했다. 그래서 구입한 릴테이프 쉘!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내가 구매한 주문내역은 'the shell. (without tape)'라고 적혀있었다.
테이프가 당연히 안 감겨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한쪽에 24분짜리인 총 48분짜리 테이프가 감겨있었다.
뭐지.. 어째서 테이프를 감아주셨습니까...(줘도 뭐라 함)
구입내역
분명히 적혀있다 'the shell. (without tape)' 왜 테이프를 감아주었는지는 이해 불가능하다.
풀기 귀찮으니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가격은 배송비 포함 총 2.34달러 약 3200원 정도의 가격이다.
사실 테이프안의 파란색의 동그라미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다.
알루미늄 금속으로 된 제품들도 많은데 가격이 조금 과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함께 들어있던 케이스
엄청나게 허접한 테이프케이스가 함께 들어있다. 사진상 잘 보이지는 않지만 엄청나게 빛바랜 말랑거리는 플라스틱 케이스이다. 만져보니 저급 재질임이 확실하다. 세상에.
파란색 휠 부분에 'Treasures', '24bit', 'Siver moon'이라고 적혀있다.
24bit는 24분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폰트가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Treasures는 뭘 의미하는 것일까 보물.. 을 왜 적어놨을까.. 구글 검색을 해보니 뭐 브랜드 같은 건 아닌 것 같다.
Silver moon? 은색 달이라니.. 아마 제작자가 좋아하는 단어를 골라서 휠에다가 적은 것 같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나사가 5개 모두 녹슬어 있다. 자세히 보니 쉘 내부로 먼지도 굉장히 많다.
어디 먼지꾸덩이에서 굴러다니는 테이프를 주어다가 보내준 듯하다. 충격적이다.
나사를 풀러 내부의 부품을 모두 청소해 주었다.
다행히도 휠 부분의 파란 플라스틱은 아주 깨끗했다.
(저걸 보려고 산거거든...)
원래 120분짜리 maxell 테이프를 반으로 나눠 다시 조립할 예정이었으나 기왕 테이프가 감겨있는 것을 풀기 귀찮아서 녹음을 진행해 보았다.
멜론에 로그인해서 음악들을 녹음하여 들어보니.. 아.. 이건 완전히 저품질 테이프인듯하다.
maxell 테이프에 녹음했던 것들과 음질이 너무나 차이 난다.
사실 바라지도 않았다. 중국산 카세트테이프.
릴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습을 감상해 보자
녹음한 음원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되기 때문에 영상에서 소리는 제거하였다.
휠이 돌아가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음악이 나온다고 상상을 하며 쳐다보시라!
저작권은 소중하니깐.
이렇게 휠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나는 좋다...
너무 좋다...
비싼 알루미늄휠로 된 릴테이프를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물론 여유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멋진 금속휠이 돌아가는 것으로 구입하여라!
2023.10.18. 추가>>
음질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은 갖고 있던 maxell 120을 반 잘라서 60분 Tape로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테이프 풀었습니다!
maxell테이프와 비교해 보니 maxell 테이프는 투과가 거의 안되는데 에 비해 중국산 테이프는 굉장히 얇고 반대편이 투과되어 보이네요...
테이프 교체 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질이 다르네요! 기존에 감겨있던 테이프는 다 풀어서 버렸... 습니다..;;
60분테이프로! 교체 완료!
마지막 영상에 나오는 카세트플레이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누르면 카세트플레이어 리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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