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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DS-858V 카세트 데크 리뷰 (카세트테이프 녹음하기)

걱정의 숲 2024. 3. 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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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켈 DS-858V 카세트 데크로 카세트테이프 녹음하기

카세트플레이어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 카세트 데크

카세트테이프를 좋은 품질로 녹음하기 위해서는 카세트 덱이 필요하다.

인켈 DS-858V

 
카세트 데크... 안타깝게 지금 시대에는 나오지 않는 제품이다.
 
예전에는 카세트플레이어에 라디오기능이 있는 제품 같은 것도 있어서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녹음해서 듣기도 했었는데... 물론 그렇게 하면 노이즈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서 들어줄만한 품질이 안 나온다.
 
제대로 음악을 녹음하고 싶다면 카세트 덱이 필요하다!
 
가성비와 입문기로 유명한 인켈의 카세트덱인 DS-858V를 소개한다.
사실 아남에서 만들어진 AD-40이라는 제품이 더 작고 이쁘지만..
덱을 찾아볼 때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이 제품으로 구입하였다.
 
중고로 구입하였으나...
안에 고무벨트가 너무 오래돼서 제품을 분해해서 벨트를 교체했어야 했다.
분명히 작동이 잘 된다고 해서 구입한 건데... 
 
DS-858V내부의 벨트길이는 3가지가 있다.
캡스턴 벨트길이 11cm에 두께 4mm 
릴 벨트길이 5.2cm에 두께 1.2mm
도어 벨트길이 9cm에 두께 1.5mm
혹시 벨트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위 벨트사이즈를 참고하여 구입해서 교체하길 바란다.
 
벨트를 교체하면서 알게 된 건데. 인켈 DS-858을 구입하길 잘한 것 같다. 뜯어보니 아남 AD-40보다 내부가 단순하다.
 
이번 리뷰에서는 이 제품을 이용하여 녹음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재생하는 방법은 뭐 플레이 버튼만 누르면 재생되니깐...
 
 
 
 
 

데크 외관 확인과 녹음 준비물

인켈 DS-858V 외관 확인

인켈 DS-858V의 전면과 후면의 모습이다.
별거 없다
전면에는 작동 버튼들이 있고 후면에는 전기선 하나가 나와있고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전면에 있는 '파워'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낄 수 있다. (물론 뒷면의 전기 플러그선을 돼지코에다가 꽂아야 한다!)
그리고 'OPEN/CLOSE' 버튼을 이용하여 카세트 도어를 꺼내고 뺄 수 있다.
'OPEN/CLOSE' 버튼 아래쪽에 보면 'REV. MODE'가 있는데 '단방향 / 한번 리버스(?) / 영원히 리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원히 리버스' 위치로 다이얼을 위치시켜 놓으면 테이프를 영원히 돌릴 수 있다.
 
우측에는 '뒤쪽으로 재생'. '앞쪽으로 재생'. '뒤쪽으로 빨리 감기'. '앞쪽으로 빨리 감기'. '멈춤' 버튼이 있다.
이건 뭐 뻔하니깐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중요한 건  아래쪽의 작은 버튼들 중  '녹음'. '버튼과 '카운터리셋' 버튼만 알면 된다.
 
 
'CD SRS' 버튼은 녹음 시작 전 9초간 무음부를 만드는 기능인데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돌비 NR B/OFF'  버튼은... 음질이 좋게 녹음이 된다는데... 막귀라 그런지 별차이 없는 것 같아서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첫 번째 녹음 준비물 - 2 RCA to 3.5mm 케이블

RCA to 3.5mm케이블

녹음을 하려면 이런 케이블이 필요하다. 이게 있어야 컴퓨터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에 연결하여 음악을 녹음할 수 있다.
이 케이블은 뒤쪽의 우측에 위 사진처럼 꽂으면 된다. 그리고 반대편 3.5mm 부분은 음악을 재생할 기기에 꽂는다.
나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를 녹음하기 위하여 맥북에 꽂았다.
 
 
 
 

인켈 DS-858V 전원을 킨 모습

파워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면 디스플레이에 이런 모습이 뜬다.
일단 녹음을 시작하려면 전원을 켜야 하니 켜둬라!
 
그리고 'REC LEVEL' 다이얼은 중간정도로 하면 되는 듯하다.(빨간 점이 위로오게)
음악을 틀었을 때 'L'과 'R'에 음량 게이지가 올라가는데 평범한 부분(?)에서 빨간색이 보일 듯 말 듯 한 음량으로 녹음하면 적당한 볼륨이라고 한다.
 
맥북에서는 최대음량으로 설정하였다.
 
 
 
 
 
 

두 번째 녹음 준비물 - 카세트테이프

새한의 카세트테이프

'OPEN/CLOSE' 버튼을 누르면 카세트 도어가 튀어나온다.
그리고 녹음을 하려면 당연히 카세트테이프가 필요하다.
나는 새한에서 제조된 60분짜리 공테이프를 중고장터에서 구했다.
테이프의 비닐을 벗기고 이렇게 A면이 위로오게 넣었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카세트테이프는 최근 제조된 제품도 있을 수 도 있겠지만(있으려나?) 중고로 구입하게 될 경우 굉장히 오래된 제품이기에 내부의 겹쳐져 있는 테이프가 들러붙어있을 경우가 간혹 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로 구입한 경우에는 빨리 감기를 통해 앞으로 한번 뒤로 한번 끝까지 감아주고 녹음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테이프를 앞으로 빨리감기 하였다

테이프를 앞으로 빨리 감기 하니깐 테이프의 카운터가 1757이라고 떴다.
60분 테이프이므로 30분에 1757 이니깐 카운트 숫자가 1분에 58 정도인 것 같다.
어라? 혹시 1초에 카운트가 1씩 올라가는 건가..? 자세한 건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32분을 녹음할 때도 테이프가 남았었다.. 왠지 1초는 아닌 것 같다.
뭔가 그들만의 카운트 타이밍이 있는 듯. 아니면 내가 갖고 있는 데크가 카운트를 잘 못하는 것 일수도
생각해 보니 예전 카세트테이프를 보면 카운트 몇부터 몇까지 '어떤 음악이다'라고 적혀있기도 하였는데...
 
혹시 이것에 대하여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제 녹음을 시작하면 되는데 그냥 녹음을 하면 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RCA 케이블을 하나 더 구해서 꽂아줘야 한다.

듣기위한 RCA케이블을 스피커에 연결

이렇게 뒷면의 좌측 부분에 케이블을 꽂고 스피커에 연결시키면 녹음을 하면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테이프 녹음 시작 부분에 맞춰서 넣기

카세트 테이프를 녹음시작부분에 맞추기

나는 녹음 버튼을 누르자마자 노트북에서 음악을 재생시킬 것 이기 때문에 테이프의 검은색 부분이 나오기 직전까지 손으로 테이프를 돌려서 위치시킨 후 테이프를 넣는다.
이렇게 하면 최대한 많은 양의 음악을 테이프에 담을 수 있어서 이렇게 한다.
근데 항상 뒷부분에 빈 구간이 많이 남긴 한다.
굳이 이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검은색이 아닌 곳에서 녹음을 시작하고 음악을 재생시켜 버린다면 흰색 테이프 구간이라서 녹음이 되지 않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 이렇게 하는 게 좋은 듯하다.
 
 
 
 
 
 

녹음 시작

녹음 시작하였다.

'REC' 버튼을 한번 누르면 디스플에이에 빨강 점이 하나 생긴다.
다행히도 이 버튼 한 번만으로 녹음이 시작되지 않는다.
 
이 빨강 점이 하나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녹음이 시작된다.
 
플레이 버튼을 누른 후 재빨리 컴퓨터에서 재생 버튼을 누른다.
그럼 위 사진의 우측사진처럼 카운터가 올라가고 음량게이지가 보이면서 녹음이 시작된다.
이렇게 녹음을 하면 된다.
 
 
나는 보통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30분짜리를 찾아서 녹음을 해서 듣고 다닌다.
30분이 끝나면 녹음이 자동으로 종료된다.
만약 REVERS 기능을 켜두었다면 테이프가 끝까지 감긴 후 반대로 돌아서 B면까지 녹음이 되니깐 주의하도록!
 
유튜브 프리미엄이 아니라면 중간에 광고도 함께 녹음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프리미엄이 회원이 아니라면 따로 갖고 있는 CD나 MP3 또는 멜론이나 지니 등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짜서 녹음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카세트 플레이어로 옮긴 후 재생 테스트

재생 테스트

카세트테이프 녹음이 끝났다면 카세트플레이어로 테이프를 옮겨서 재생하여 들어본다.
데크에서 재생할 수 도 있지만 그래도 직접 들고 다니면서 들어야 할 장비에서 듣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항상 이렇게 카세트플레이어에 꽂아서 녹음이 잘 되었는지 들어본다.
잘 들린다면 성공!
 
2024년에 이게 무슨 허튼짓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지만 내가 녹음한 음악을 듣고 다시 또 녹음도 해보고 듣고.... 이런 고상한 취미가 어디 있겠느냐
 
아날로그로 이렇게 작업을 하고 음악을 들어보면 지금처럼 편하지는 않지만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 달라지는 느낌이 있다.
 
녹음을 해서 카세트테이프를 판매하거나 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러니 절대 상업적인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개인적인 취미로 간직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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