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ME ITCAR RF HI-PASS X-730S+ REVIEW
SMARTPASS CLASSIC
더 이상 톨게이트에 멈추지 않겠어
하이패스 구입
그동안 나는 누나의 차를 가끔 몰면서 고속도로 통과 시 매번 톨게이트에 멈춰서 주섬주섬 카드를 꺼내서 드렸었다.
가끔은 하이패스도 없으면서 하이패스로 잘못통과해서 당혹스러운 적도 있었다. (물론 나중에 결제했다.)
이 불편한 기억들 때문에 하이패스를 구매해 버렸다.
자동충전카드도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편의점에서도 판매 중이더라. 5620원에 구매했는데 편의점은 5000원이더라.
내 620원... 취소하기 귀찮으니 그냥 받아서 써야겠다.
하이패스 인식방식
구매한 하이패스는 그냥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 중 후기 좋은 거 골라서 대충 샀다. 뭐가 중요합니까
알고 보니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기기를 인식하는 방식이 2가지가 있더라.
첫 번째는 IR방식 그리고 두 번째는 RF방식이다.
IR방식은 창문에 붙여야 인식이 된 다한다. 배터리형식으로 무선으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충전의 귀찮음 때문에 RF방식을 선호한다고들 한다
RF방식은 라디오 주파수 방식이다. 그냥 차 안에 아무 데나 전원선만 연결해서 던져놓으면 인식된다고들 한다.
유리에 붙이지 않아서 시야가 더욱 확장되며 사람들은 이 방식을 더욱 선호한다고 한다.
대충사고 이것저것 알아봤는데 내가 구매한 것이 RF방식이었다. 다행이다.
자임 잇카 RF 하이패스 X-730S+ 의 포장
포장이 굉장하다 흔한 봉인씰조차 없다 판매자의 쿨내가 진동한다.
슬라이드방식으로 겉껍데기를 밀어주면 제품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품이 비닐 한 장과 종이 한 장으로 보호되는 신박한 포장시스템이다.
파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포장방식이지만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오히려 이런 게 좋더라.
내가 제품을 개봉했다가 다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럴듯하게 재포장하고 미개봉이라고 환불해 달라 하며 거짓말 쳐도 아무도 모를 것이다. 물론 그렇게 환불된 제품이 내손에 있는 이 제품일 수 도 있겠지만 하자 없이 작동만 잘 된다면 상관없을듯하다.
자임 잇카 RF 하이패스 X-730S+ 의 제품구성
박스 안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있었다.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도 안 썼으면 좋았겠지만 비닐에 포장은 했더라.
일단 거치대와 거치대를 붙일 수 있는 3미터 VHB 초강력 양면테이프가 들어있다.
이게 왜 붙어서 안 나오는지는 인건비를 줄이려 그런 듯하다. 뭐 이 정도는 내가 붙이면 된다.
그리고 본체가 비닐에 싸여 있다.
흰색을 사면 나중에 빛바래서 노랗게 변색될 텐데도 나는 흰색을 구매했다.
요즘에는 플라스틱이 변색된 느낌이 좋더라.(레트로 감성 충만)
그리고 케이블이 2개 들어있다.
하나는 시거잭에 꽂아 전원을 연결하는 케이블이고 하나는 USB를 통해 전원을 연결하는 케이블이다.
USB케이블은 제품을 고속도로통행료 홈페이지에 단말기를 등록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Window PC에 연결해서 단말기를 등록해야 한다.)
설명서 따위는 없다. 종이를 저렇게 많이 썼으면서 어차피 인쇄할 거 뒤에다가 대충 설명을 인쇄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자임 잇카 RF 하이패스 X-730S+ 의 생김새
작은 사이즈이다 일반 카드사이즈의 폭보다 약간 더 넓은 사이즈이며 거의 정사각형에 모서리만 라운드 져있다.
제품의 뒷면에는 안테나표시가 있는데 상단방향 설치라고 쓰여있지만 나는 그냥 시거잭 옆에다가 둘 것이므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안테나 표시의 아래쪽에 스피커구멍이 있다. 소리는 5단계로 작동된다.
안테나 표시의 아래쪽으로 무언가 홈이 있다. 왜 있는지 모르는 이상한 디자인이다.
신경 쓰이지만 거치대를 끼우면 보이지 않으므로 합격. 아니 통과.
그런데 거치대를 끼워보니 스피커 구멍을 반이나 가린다.
"아 혹시 저 홈이 스피커의 구멍이 가려지기 때문에 옆으로 소리가 새어 나오라고 만든 홈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거치대에 구멍을 뚫으면 되는 거 아니었을까..? 뭐 아닐 수도 있으니 넘어가자.
제품의 우측으로는 전원선을 꽂는 동그란 구멍과 (처음에는 AUX케이블을 꽂는 구멍인 줄 알았다) USB MICRO 5 Pin을 꽂을 수 있는 구멍이 존재한다. 2023년에 MICRO 5 Pin을 꽂게 만들었다니 믿을 수 없다.
그리고 좌측에는 메뉴버튼과 볼륨버튼이 보인다
볼륨버튼을 누를 때마다 소리의 크기가 바뀐다. 이쯤 되면 점점 하이패스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듣기 싫어진다.
거치대에 양면테이프를 직접 붙이게 하다니 신박한 인건비절감이다. 똑똑해.
자임 잇카 RF 하이패스 X-730S+ 의 단말기등록방법
1. 컴퓨터를 켜고 hipass.co.kr에 들어간다.
2. 단말기등록/조회를 누른다.
3. Agent 프로그램 실행을 누르고 다운로드하여지면 설치한다.
4. 하이패스기기를 USB를 이용해 컴퓨터에 꽂는다. 그리고 5초간 메뉴버튼을 누르면 자가발급모드로 변한다.
여기서 인식이 안 돼서 한 10번은 꽂았다 뺏다 했다. (열받아서 환불할 뻔했음.)
알고 보니 usb3.0에 꽂으니 안 되는 것인 듯하다. 메뉴를 5초간 눌러도 답이 없어서 고장 난 걸 보낸 줄 알았다.
혹시 단말기 인식이 안된다면 usb포트를 여기저기 다른 곳에 꽂아보며 연결해 봐라. 경험에서 나오는 꿀팁이다.
파란색 usb포트가 아닌 일반 검은색 usb포트에 꽂으니 메뉴버튼을 5초 누르니 자가발금모드 음성이 나왔다.
5. 차번호랑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단말기등록이 성공적으로 끝난다.
이제 구매한 하이패스카드를 각 카드마다 등록방법을 통해 등록하고 꽂아서 사용하면 된다.
주문한 내 카드는 언제 오는 건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줄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걸..
라고 쓰고 있는데 카드가 왔다.
내가 구매한 카드는 아래의 사진과 같다.
혹시 같은 카드를 구입하였다면. 설명서를 참고하여 등록하자.
끝으로…
중간에 단말기 인식이 안되어서 살짝 열받았지만 등록하니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유리에 붙이기 정말 싫었는데 의도치 않게 RF방식으로 구매하길 잘한 것 같다.
최신기술이 들어간 기기는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카드는 이렇게 뒤집어서 꽂는 거더라.. 등록 후 24시간 후 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하루는 기다려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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