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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RPG환상사전' 리뷰

걱정의 숲 2023. 3.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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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the book 'RPG Fantasy Dictionary'


우리는 항상 즐길거리가 필요하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게임을 한다.
게임의 여러 가지 장르 중 ‘RPG’라는 게 있는데 ‘Role Playing Game’이라고 한다.
요즘 나오는 게임을 보면 캐릭터들이 어느 정도 정통형식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 그 캐릭터들은 사실 아주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세상에 나와있던 종족인 것을 알고 있는가? 오늘 소개할 책에는 그 전설의 종족들을 소개해주는 멋진 가이드북을 소개한다. 이 책은 RPG게임을 만드는 개발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PG환상사전 책 표지

책의 표지

책의 표지에는 ‘RPG 환상사전‘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적혀있다.

저자는 ‘히야가와 히로시’, 그리고 ’ 게임챔프 편집부 편역‘이라 적혀있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어떤 기사가 용을 타고 있는 마법사의 마법에 걸렸는지 머리가 살짝 뒤로 젖혀져 있다.

칼은 맥없이 전방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확실히 ‘마비’와 같은 마법에 걸린 듯하다.

표지만 보아도 우리는 ’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판타지를 제대로 표한한 표지이다.

 

 

 

 

 

RPG환상사전 책의 가격정보

가격 및 출판회사정보

가격은 1993년 출판 당시 7000원이었다.

1993년 정도에 빅맥세트가 3350원이었고 2023년 현재 빅맥세트는 6500원이란 걸 생각해 보면 적정한 가격인 듯하다.

'현재 보통 책 한 권의 가격은 12000에서 17000원 정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검색해 보니 당시 일반도서의 시세 대비 굉장히 고가의 책이었다고 한다.

일본의 책을 제우미디어 게임챔프편집부에서 번역하여 출판한 책이다.

현재는 새책을 구할 수는 없고 중고도서가 몇몇 온라인에 올라와있긴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구하고 싶어 하는 귀한 책이다.

 

 

 

 

 

RPG환상사전 책의 복각판

아쉽게도 이 책은 복각판이다

책이 출판된 지 오래되기도 했고 단종이 되어서 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모여서 번역본 판권자와 판권자의 허가를 받고 2018년 11월 책이 복각되다. 판매 목적이 아니기에 한정적인 수량으로 인쇄되었던 책이다,

제일 뒤쪽 페이지를 보면 위 사진처럼 (주)제우미디어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허가를 받아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하였다고 적혀있다.

 

 

 

 

 

RPG환상사전 책의 정보

RPG환상사전 책의 정보

원작자 하야가와 히로시

옮긴 이 게임챔프 편집부

초판발행 1993년 4월 20일

발행인 서인석

발행처 제우미디어 출판부

 

위 페이지에 적힌 주소를 로드맵으로 찾아보았으나 현재 모두 재개발되어 사라진 듯하다.

(주)제우미디어는 현재 상수역 근처에 아직 존재하고 있다. 책의 발행인 서인석은 제우미디어의 대표이다.

 

 

 

 

 

RPG환상사전 책의 목차

목차

책의 목차를 보면 PART1, PART2, PARTPART3으로 나뉘어 있다.

PART1에서는 RPG의 기초지식을 모두 알려준다.

  RPG의 배경 [중세이야기]에서는 1941년 처음 쓰인 '반지이야기'를 알려주는데 굉장히 흥미롭다.

 '반지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반지의 제왕'이다.

PART2에서는 몬스터들의 정보들을 담았다.

PART3에서는 TRPG 게임하나 가 담겨있다.

 

 

 

 

 

RPG환상사전 몬스터 매뉴얼에 담긴 '오그레'

오역 '오그레'의 이야기

재미있는 오역도 있다. 'OGRE'를 '오그레'로 오역한 페이지이다.

한편으로는 이 책이 얼마나 영향력 있었는지 알 수 있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한동안 다양한 매체에서는 오역인 줄 모르고 '오우거'를 '오그레'로 말하였다고 한다.

발음의 차이인 것 같기도 하다. '오그', '오그흐'

 

 

끝으로

이 책을 바탕으로 많은 게임이 만들어지고 많은 판타지 장르의 문화가 만들어졌다.

찾아보니 퇴마록에서도 이 책을 참고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RPG의 입문서 같은 책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내용도 알차다고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TRPG와 CRPG에 대해 다루었으며 (TRPG가 주로 다뤄졌다.)

중세시대그리스로마신화, 북유럽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 RPG의 영향을 준 많은 요소들도 확인할 수 있고 아이템과 몬스터의 수많은 정보가 담긴 백과사전 같은 책이다.

 

미국의 드라마 '빅뱅이론'을 보면 레너드와 하워드 쉘든 그리고 라지와 함께 TRPG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이 TRPG게임을 즐겼던 사람들은 전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자가 되었을 것 같다.

TRPG의 게임마스터(GM, GameMaster)는 게임 스토리와 설정을 전부 짜와서 게임을 진행했어야 하기 때문에 세계관과 종족, 게임 규칙등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습득되었을 것이다.

 

RPG는 현재 판타지 문화의 기본이 되는 게임이다.

영화, 드라마, 게임은 물론 도서까지 말이다.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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