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GO2 Bluetooth Speaker Review
출시한 지 오래된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가 내 손에 들어왔다.
바로 JBL에서 나온 GO2이다. 지인이 안 쓴다고 나에게 넘긴 스피커인데 생각보다 좋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
사실 필자는 이전 버전인 JBL GO1을 사용해 보았다.
GO1의 디자인은 지금과 살짝 다른 모서리가 각진 디자인에 완전한 직육면체였는데 GO2에서는 이렇게 모서리를 둥글리고 정면과 뒷면을 약간 배부른 느낌으로 만들어놓았다.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둘 다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이다.

스피커의 정면
정면에는 누가 봐도 JBL의 제품인 것을 알 수 있게 로고가 크게 인쇄되어 있다.
사실 이 제품은 여러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었으나 JBL의 상징적인 색인 빨간색 제품이 가장 매력적인 것 같다.
정면 쪽으로 소리가 나오게 구멍이 뚫린 금속의 얇은 판이 앞을 막고 있다.

스피커의 후면
사진이 너무 빨간색으로 나오긴 했으나 저 정도로 빨간색은 아니다.
(물론 모니터마다 색감이 다를 수 도 있으나 맥북에어 미니엘이디로 확인하면 색이 그나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현재 캘리브레이션이 안된 기본 설정 상태의 LG UN880으로 보며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엄청 빨간색으로 보여서 쓰는 말이다.)
약간 다홍색에 가깝다고 해야 되나...
빨간색에 흰색 한두 방울과 검은색 한 방울 정도.. 그리고 노란색도 한두 방울 정도를 넣어 만든 느낌이다.
후면에는 음각으로 JBL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표면은 측면과 같은 재질이며 약간의 고무 재질 느낌인 것 같다.

스피커의 윗면
윗면에는 버튼들이 나열되어 있다, 버튼을 눌러보니 딸깍 클릭되는 느낌이 든다.
물놀이 가서 사용하라고 방수처리를 해서 그런지 버튼을 이렇게 만든 듯하다.
전원버튼 블루투스페어링버튼 그리고 음량 버튼 두 개에 플레이버튼 하나로 총 다섯 개의 버튼이 윗면에 존재한다.

스피커의 측면
측면에는 커버가 하나 보인다. 커버에는 GO2라고 음각으로 적혀있다
방수 때문에 이 커버도 약간 고무느낌으로 제작되었다
커버 좌측으로 조그만 구멍이 하나 보이는데 아마도 내부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빠질 수 있게 공기구멍을 하나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추측된다.(확실하지는 않다)

스피커의 측면커버 오픈
측면의 커버를 열어보면 AUX단자와 충전단자를 꽂을 수 있게 되어있다.
충전단자는 아무래도 오래된 제품이다 보니 당시 주로 사용된 Micro 5핀을 채용했다.
필자는 팟캐스트를 다운로드하여서 삼성 MP3 PLAYER(골동품)에 넣어서 AUX단자로 계속 재생 중인데 재생시간이 5시간이라고 적혀있는 것은 블루투스 기준인 듯하다. 거의 7시간을 넘게 듣고 있는데 배터리가 아직 다 닳지 않았다.
끝으로
JBL은 하만카돈 계열의 브랜드이다, 현재 하만은 삼성이 인수했으니 아마 JBL제품들도 삼성 관리하에 제조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현재 JBL GO3까지 출시했으며 4는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저음이 좀 강조된 느낌이라서 좋아하는 음색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좋은 스피커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물론 GO1보다는 좀 좋은 것 같기도 하다.
GIO2에서 멈췄어야 했다고 생각이 든다.
오래된 제품이긴 하나 잘 만든 제품이다. 간결한 GO1의 디자인도 좋았지만 약간의 멋을 추가한 디자인이랄까?
GO3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안 맞는다. 너무 화려해졌다고 해야 할까..? 필자는 그런 디자인에는 쉽게 질려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MICRO 5 PIN의 단자가 조금은 아쉽지만 오랫동안 잘 사용할 것 같다.
리뷰는 여기까지이다.
소리를 직접 들려주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 든다. 소리를 녹음해서 올려도 어차피 다른 스피커로 들을 테니...
직접 들어보시라! 현재 매장에 청음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이마트일렉트로마트나 핫트랙스 같은 곳에 가면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엄청 모여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런 곳에 하나쯤 진열되어 있기에는 너무 오래된 제품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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