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도용된 후 대처 (페이스북에서 돈이 빠져나감)
아 왜 내 카드 해킹하냐… 댕열받네…
사건의 시작
어느 평화로운 오전… 10시.
커피 한 모금을 입에 머금는 중 전화가 울렸다.
’빠빠밤 빠바바바밤~‘ (GTA - Aan Andreas Thema)
나 : “네 여보세요~”
비씨카드 : “여보세요. 비씨카드인데요-! 블라블라~“
듣고 보니 페이스북에서 광고료 결재 했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페이스북 하지도 않는다.
인스타도 가입만 되어있고 하지도 않는다.
결제 카드 등록 따위는 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냥 메타 주식만 삿을 뿐…
저~~~~~~언혀 관련 없는 사람이라고!
얼마 전 메타퀘스트 2 도 중고로 팔았다고!!!
아무튼 내 카드로 페이스북 광고료 결제가 연속으로 됐단다. 그래서 ”알람 안았는데염? “ 했더니…
안 왔을 수도 있단다. 어째서?
다음은 결제된 내역을 캡처해 보았다.
뭔가 이상하다.
12번 메타페이로 1393원이 빠져나갔다가 15초 만에 캔슬된다. 미친 캔슬 속도!
그리고 다음날 2786원씩 8번이 빠져나갔다.
대담해진 놈들은 4180원을 두 번 더 빼갔다.
이건 내 비상금 백매논이란 말이다!! ⸝⸝ʚ̴̶̷̆ ̯ʚ̴̶̷̆⸝⸝
원래 비상금이 오 백매논이었는데 가난해져서 다 빼다 썼음.
감히 이 돈에 손을 대다니… 진짜 열받는다.
3매 논이라도 허용할 수 없다!!!
대처
비씨카드 선생님께서 일단 해외결제를 막아주셨다.
내 카드는 이제 한국 결제만 된다.
나에게 이메일을 보내주셨다.
이의신청서를 작성해서 보내란다.
양식을 이메일로 보내준단다…
이메일이 순식간에 도착했다.
이의신청서에 카드 앞 뒤 면을 찍어 보내달란다.
그리고 결제된 내역들도 보내달란다.
두 개 정리해서 이메일 보내면 끝.
그런데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고 CVC 번호까지 보내줄 수 있을까..? 2차 스미싱잉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뭘 또… 의심해… 그냥 믿고 보내는 거지…
그냥 쿨하게 보냈다.
백매논 뺏어가도 내 인생은 변하지 않는다.
돈이라도 빼놓을 걸 그랬나…?
아무튼 해외결제라서 3개월 안에 3매 논을 찾아서 돌려준다는데… 모르겠다..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이렇게 내 3매논이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가버렸다.
혹시 모르니깐 남은 돈이라도 다 빼놨다.
카드 정지시키고 새로 발급받아야겠다…¯ࡇ¯
아 귀찮아 별일이 다 생기네…
24년 7월 9일 되돌려 받았다…
돌려받는게 이렇게 오래걸리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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