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0킬로 마라톤 참가! 카카오뱅크 for 유니세프 세이브레이스 SaveRace 완주! : 런린이의 마라톤 필수 준비물!

걱정의 숲 2024. 11.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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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킬로 마라톤 참가! 카카오뱅크 for 유니세프 세이브레이스 SaveRace 완주! : 런린이의 마라톤 필수 준비물!

내가 드디어 마라톤에 참가하였어.

처음 겪어보는 마라톤대회.. 두둥

춘식이 메달 겟또

안녕 나는 런린이야,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023년 10월부터 시작했지만,,,
잦은 부상과... 나의 금방 끊어지는 끈기로 인하여...
1년 동안 달린 날이 59번 밖에 안 되네,,,
 
최근에야 퐁당퐁당 2일에 한 번꼴로 달렸고 그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쉬어서 거의 달리지 않았지..
 
'발목이 좀 아픈데? 쉬어야겠군, '
'어? 고관절이 좀 아픈데? 쉬어야겠군, '
'어?? 왼팔목이 좀 아픈데? 쉬어야겠군, '
'어??? 이 드라마 재밌는데? 쉬어야겠군.'
 
그러다 최근에서야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고 처음부터 다시 1킬로부터 달려보기 시작했어.
a few month later...
어느새 나는 10킬로 까지 달릴 수 있게 돼었어..
인터넷에 올라오는 엄청난 러닝고수들보다 속도는 엄청나게 느리지만 뿌듯함이 엄청나더라고
그러다 마라톤에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어느 날 카카오톡을 열었는데 광고에 세이브레이스라는 마라톤이 광고하고 있더라..
바로 신청했어, 내 10킬로 첫 기록이 1시간 7분이었으니깐... 70분 그룹에 지원했어!
 
자세히 보니 3000명만 뽑는다더군..
놀랍게도 당첨됐어. 경쟁률이 생각보다 높았는지 사람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 많이들 떨어졌다고 하더라,
아 이거 귀한 거에 당첨됀 거구나... 깨닫고 바로 참가비 5만 원을 결제했어!
 
대회날이 다가오자 택배박스하나가 오더라고

세이브레이스 2024 굿즈

굿즈들이 생각보다 많았어,
보통 배번호에 이름 쓰여있던데 이름이 없어서 뭔가 좋았어!
 
땀 잘빠지는 기능성(?) 티셔츠, 기능성(?) 모자, 장바구니 (?) 하나, 짐쌕, 러닝벨트, 양말 
원래 이렇게 많이 주는 건가?
티셔츠랑 양말 빼고는 전부 잘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지인들에게 나눔 할 것 같아,,
 
 
 
 
 
 

대회당일

 
드디어 대회 당일이 왔어
나는 잠을 4시간 밖에 못 잤어... 어찌나 긴장돼던지...ㅠㅠ
이 컨디션으로 나 뛸 수 있는 거야?
하면서 새벽에 유튜브를 통해 준비물들을 준비했지.
 
 
 
 

런린이의 첫 마라톤 대회 준비물


준비물 적어본 것.. 악필주의!



원래 처음에는 요렇게 준비하려했지..
응? 나 이런거 보면 완전 J 잖아?

그런데 허다보니 약간 변경된 것들도 있고 추가된 것들이 있어!

아래 글 참고!


착용하고 간 것들
세이브레이스티셔츠에 배번호 미리 달아놓은 거 , 
러닝양말, 기능성모자, 러닝쇼츠 , 러닝 빤스, 슬리퍼
방탄꼭ㅈ 붙이구
11월이라서 아침 날씨가 좀 추워서 후드집업이랑
쇼츠 위에 긴 츄리닝 겹쳐 입었어
 
스마트폰, 유선이어폰 (에어팟 배터리 수명이 1시간도 안 돼서 ㅠㅠ 교통수단 이용할 때 쓸라고,,)
가민 포러너 55 (애플워치 배터리 수명이 러닝시 gps 쓰면 1시간 밖에 안 가서 ㅠㅠ 얼마 전 구입) 
 
 
백팩
카프슬리브, 러닝 할 때 신을 양말, 땀닦을 수건, 러닝화,   러닝벨트, 갈아입을 티셔츠
선크림, 핸드크림, 립밤 물티슈, 안물티슈, 바셀린
에어팟
 
 
뭐 이렇게 바리바리 쌋는지... 누가 보면 풀코스 뛰는 줄.. 그런데 전부 유용하게 잘 썼어! 나 짐 엄청 잘 싸갔어!!

빨간글씨는 사용 안했어..
바셀린은 사용했어야 했어 ㅠㅠ
새로 산 러닝삼각빤스 처음입어봤는데 허벅지가 다 쓸렸지 뭐야…ㅠㅠ 그냥 평상시때 처럼 쇼츠만 입고 뛸걸…
대회라고 또 민폐일것같아서 안하던 짓 했더니 탈낫네…-0-;


필요했던 것…은 완주 후 얼굴에 열감을 식혀줄 무언가 필요했어…뭐 좋은거 없었을까…?
 
달리면서 땀이 다 식어서 그런지 티셔츠는 갈아입지 않아도 쾌적(?) 했어.
 

 

아침밥

아침은 간단하게 샐러드에 동그란 치즈 그리고 동그란 닭가슴살, 바나나...
먹으니 배가 너무 불렀어.먹다 보니 전혀 간단하지 않았지.. 든든한 아침!
6시에 먹었으니깐 괜찮아! 9시에 마라톤 시작이었거든 나는 보통 뛰기 두세 시간 전에는 먹어도 뛸 때 배 안 아프더라고
 
원래 이온음료 아니면 박카스 하나를 사서 먹고 갈라했는데 늦어서 그냥 냅다 지하철 탔어.
뛰면 안 그래도 심박수 높은데 안 먹길 잘한 거 같아.
 
 
 
 
 

대회 현장 도착

세이브레이스 현장도착

드디어 세이브 레이스 현장에 도착했어. 오 마이갓 8시 집결시간이었는데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 많이 와있더라.
다들 추워서인지 겉옷 하나씩 입고 있더라고.
 
생각보다 나처럼 쭈뼛쭈뼛 혼자온 사람이 엄청 많았어! 왠지 동질감
추첨제라 그런지 친구와 함께 온 사람들은 행운이었겠지? 그래도 지인과 같이 온사람들도 굉장히 많더라!
 
나는 도착하자마자 츄리닝 바지를 훌렁 벗고 후드집업도 훌렁 벗고 양말도 갈아 신고 신발도 갈아신고 슬리퍼도 러닝화로 갈아신고 다시 짐을 바리바리 싸서 물품보관소에 짐을 맡겼어.
엄청 북적일 줄 알았는데 3000명이라 그런지 줄도 안 서고 짐을 맡겼어. 
 
 
 
 

출발

그리고 안내에 따라서 준비운동을 하고 내가 선택한 70분 그룹에 줄을 섰어.
50분 그룹이 먼저 출발을 하고 60분 그룹도 출발을 했어. 드디어 뛰는 순간이 왔어!
 

출발선에 대기하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노란 티를 많이 입고왔어. 거의 90프로 이상은 노란티를 입고 왔더라고
양말도 굿즈 양말 많이 신고 왔었어!
나는 티셔츠만 노랑 거 입고 모자랑 양말은 적응되어 있는 내가 사용하던 것을 착용하고 왔어!
 
두근두근 출발!
 
그리고 완주!
 
 
 

완주 

내 기록

아니... 이렇게,,, 빨리 달릴라고 한건 아니었는데... 나 70분 그룹인데...나 저질체력인데...
 
사람들이랑 같이 뛰니깐 이상하게 기운이 나더라
초반부터 살짝 오버페이스를 했는데.. 끝까지 오버페이스로 달렸어... 그래도 전혀 안 힘들더라고
어쩌면 날씨가 한몫 한것 같아. 날씨가 진짜 구름도 많이껴서 해도 많이 가려지고 뛰기 딱좋은 날씨였음!
 
5킬로쯤에 물 보급이 있었는데 처음 받아보는 보급을 완벽하게 컵을 낚아채서 마셨어.
물컵을 한 번에 낚아채다니! 나 쫌 멋있었다. ☺️
 
뛰면서 참가자들이 이렇게 많구나 하면서 사람들 구경하느라고 너무 재밌었어. (시골소년 서울 처음 온 너낌)
 
3킬로 정도부터 벌써 걷는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더라고... 뭐지? 벌써?
내 생각엔 오버페이스 했을 것 같아 다들! 아니 초반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 속도가 장난 아니더라고..
70분 그룹 맞냐고... 주변사람들과 비슷하게 달렸는데 1킬로 때 페이스 보니깐 5분 40초였어...-_-
 
아..이게 유튜브에서 말하던 시작 하면 '와아아' 하면서 빨리 달린다는 그것인가...
 
완주하고 녹색 봉투를 하나 받았어,
힘들어서 대충 보고 집에 와서 확인해 보니

보급품?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줬더라고
단백질바, 멀티비타민, 비타민D, 생수2병, 칫솔,치약(?)은 왜?
 
 
 
 

완주 기념 춘식이 메달

완주 후 포카리스웨트 한병이랑 위에 적은 녹색봉투 하나를 주길래 일단 포카리스웨트 부터 벌컥벌컥 다 마셔버리고 물품보관함에 가서 물품을 찾았어,
 
지친 몸을 이끌고 구석으로 가서 러닝화 벗고 양말 벗고 종아리슬리브랑 새양말을 신고 슬리퍼를 신었어.
와.. 슬리퍼 진짜 잘 챙겨 왔다고 생각했어. 발이 엄청 편하더라.
 
나는 카프슬리브를 이렇게 회복용으로만 써.
달릴 때 끼고 달리면 조금 많이 조이는 느낌이라 뭔가 답답하더라고
 
 
 
 

춘식이 메달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춘식이 메달이었어.
 
아 메달뒷면은 이렇게 생겼어

춘식이 메달

 
귀엽지? 폐플라스틱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네.
초등학생 메달 같긴 하지만 귀여우면 됐지 뭐ㅎ
 
나의 첫 마라톤 메달! 춘식이! 두둥!
 
 
끝나고 이런저런 행사가 있었어.
잘 모르는 DJ수라, DJ윈디의 공연? 잘 모르지만 신나더라고! 찾아보니 유튜브채널이 있더라.
 
 

DJ 공연

머여 여자 DJ라 그런지 신난 아저씨들밖에 안 보이지만
(나도 살짝 많이 신난 아저씨)
내 생각엔 이 마라톤 왠지 5:5 성비 맞춰서 당첨시킨 거 같아. 여성 참가자분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어!
 
저기 부스들에서는 이것저것 많이 하던데 나는 왜 가볼 생각을 안했지...
뭐...! 달리러온거니깐...!  그리구 혼자가서 뻘쭘.. 극 i…

 
 
그리고 대망의 소녀시대 유리!

소녀시대 유리

확실히 얼굴이 엄청 쪼그매. 연예인들은 진짜 신기함.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네
소녀시대 유리가 배우 활동도 하나봐!
 
 
 
 
 
 
끝나고 럭키드로우 상품도 엄청나게 많이 주던데...
끝나고 바로 집에 간 사람이 많았는지 재추점을 몇 번을 하기도 했는데... 나는 당첨이 안 됐어... ㅠㅠ
거의 50명 넘게 엄청난 럭키드로우 상품들을 쐈으나...
이번 마라톤에서 나는 거기까지 운이 닿지는 않았나 봐!
 
 
사람들이 혜자마라톤이라고 한 이유가 있구나!
 
근데 이거 오매넌짜리 마라톤 맞아? 너무 많이 준거 아니야?
오매넌 어치 넘게 받은 거 같은데..? 이 정도 상품이 라면 다음에도 또 참가하고 싶어!
덕분에 행복한 시간들이었어 세이브레이스!
 
 

돌아왔다!

너무 힘들어서 티도 안갈아입고 그냥 이 상태로 지하철 타고 왔어...
나는 땀냄새 안나니깬,, 민폐아니었을거야!
그런데 어떤 애 지나가는데 쉰내 확나더라.. 충격
사람들이 다 초록봉투 들고있어서 그렇게 창피하지는 않았어!
근데 비율이 이상하네 나 머리 저러케 안큽니다.. (아이폰 광각카메라 왜곡 너무심한거임)

아 나랑 같은 모자 쓰고 달리는 여자애 발견했어!
뭐 워낙 유명한 모자니깬!
강력 추천하는 모자임!
파타고니아 덕빌캡… 안쓴거같이 가벼워-!
 
 
아..,연휘핑크림님 실제로 보고싶었는데 못본게 젤 아쉽네! 참가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나에게는 유리 보다 더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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