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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아이패드미니6 키보드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리뷰

걱정의 숲 2023. 2.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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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아이패드미니6 키보드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리뷰


아이패드를 쓰던 중 키보드가 필요하단걸 느꼈다.

 


그래서 블루투스가 가능한 키보드를 따로 알아봤었는데 그러면 또 아이패드를 세워 줄 스탠드가 필요하더라.

쓰고 있던 케이스는 아래 사진의 케이스티파이 미니 6 케이스였다.
이 케이스는 는 간편하게 아이패드를 안전하게 들고 다닐 수는 있었다.

그렇지만 사실 아이패드를 들고 다닐 일이 많이 없었다.
아무리 휴대성이 강조된 미니사이즈 라고 해도 무겁고 귀찮기도 하고 아이패드의 큰 화면 할만한 작업을 밖에 나가서 안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에만 많이 사용을 하였는데 이걸 손에 든 채로 테이블 앞에 앉아서 무언가 하기엔 자세가 점점 불편해지더라.
(타이핑하기도 화면이 커서 무척이나 불편했다.)

아이패드미니6 케이스티파이 케이스


그래서 구입했다!
바로 알리발 미니 6 키보드케이스!

필자가 구입한 아이패드미니6 키보드케이스 (미니 노트북 케이스)



알리익스프레스 구매는 “아.. 내가 사기당했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오래 걸릴 때도 있지만 가끔은 굉장히 빠를 때도 있다.
이번엔 그래도 평범하게 2주 조금 넘게 걸려서 온 것 같다.
사실 한국에서 검색하면 더욱 저렴한 키보드케이스들이 많이 나오곤 한다.
(그래봤자. 중국산 중개업자.. 한국은 유통마진이 심하다. 웬만하면 검색되어 나오는 것도 가격 확인 후 알리 직구로 사자)
 
내가 산 이 케이스보다 저렴한 제품이 있기는 한데 마우스까지 챙겨 주더라..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건 조금 달랐다.
키보드의 백라이트 기능과 패드 뒤쪽의 스탠드가 따로 없이 이렇게 노트북처럼 힌지로만 고정이 가능한 케이스였다.
터치패드도 없는 것보다 있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일단 있는 거로! 거기에 두께는 크게 상관없었다.
두께가 얇아지면 키보드의 키감이 엄청 구려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차라리 두꺼운 것이 좋았다.
어차피 나는 아이패드를 들고나갈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열심히 알리 검색을 하다가 괜찮아 보이는 물건이 있어서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질러버렸다.
(그만 질러야 하는데… 이번달 예산 지출 초과다. ㅠㅠ)
이용 후기가 없어서 약간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말이다.
보통 중국발 택배는 이렇게 온다.
(주소는 나의 개인정보 유출을 위해 가렸다.)


이렇게 비닐로만 오는 경우도 있지만.
(분리수거 가능 이런 봉투 좋아!)

가끔 노란 종이봉투로도 오는데 비닐과 종이가 한 몸처럼 부착되어 온다.
그런 택배봉투는 왜 쓰는지 이해가 안 된다.(분리수거 불가능. 화가 난다!)
봉투를 까면 이렇게 투명 에어캡 안쪽으로 박스가 보인다. 무선 키보드라고 적혀있다. 허접하다.
박스가 허전해서 적어놨나 보다.

무선 키보드케이스 개봉



박스를 열어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박스내용물

케이스본체가 비닐에 싸여있었고, 설명서가 함께 첨부되어 있었다. 제품을 보기 전에 설명서를 먼저 볼까?

설명서 앞면
설명서 뒷면

예상밖으로 알아둬야 할 기능들이 많았다. 이제 제품을 보자.
뚜껑을 열어보았다..
응?? 엄청 뻑뻑하다!!
이래도 괜찮은 건가 싶을 정도로 뻑뻑하다.
아 이렇게 뻑뻑해서 아이패드 뒤쪽의 스탠드 없이도 고정되는구나 싶었다.
힘겹게 뚜껑을 열었다 ㅠㅠ


음…외관을 지켜본다…
굉장히 좋다. 터치패드도 있고 아주 좋다.
디자인은 굉장히 투박하다.
요즘 인기 노트북 세계의 보기 드문 시커먼 검은색의 바디에서 '씽크패드'의 디자인이 살짝 생각났다.

(검은색만 노트북 봐도 생각나는 ibm… 도대체 넌 뭐냐)

빨콩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필자는 싱크패드 디자이너리처드 사퍼의 디자인 제품들을 좋아한다)
(물론디터람스제품들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키캡도 생각보다 깊이 눌리고 타이핑하는 맛이 나긴 하겠다.
그런데'힌지가 이렇게 뻑뻑하다고?' 하면서 아이패드를 장착시키니
어라.. 아이패드가 장착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움직인다.
(그래도 뻑뻑하긴 뻑뻑한데 고정은 엄청 잘된다.)

아이패드를 장착한. 키보드케이스(노트북케이스)


손바닥만 한 미니 노트북이 된 것 같다.
작고 투박하고 뭔가 살짝은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다. 무엇보다 힌지의 고정력이 걱정되긴 했는데
이것이 뻑뻑했던 게 엄청난 장점이다. 고정이 너무 잘된다. 타이핑감도 아주 좋다.
보통 이렇게 작은 키패드들은 타이핑이 굉장히 불편해서 긴 글은 전혀 못쓸 정도인데 이 키패드는 키가 깊이 들어가는 게 타이핑하면서 내가 버튼을 확실히 눌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타이핑이 아주 잘된다. 오타율도 적다.
지금 이 글도 누워서 타이핑하고 있는 글이다. 마음에 든다. 백라이트의 색깔을 여러 가지로 바꿀 수 있다.
필자는 보라색을 좋아하므로 보라색으로 바꾸었다.(사이버펑크 스팀펑크를 사랑한다)

안 좋은 점은 터치패드이다. 너무 생 플라스틱 느낌이라서 뭔가 너무 잘 미끄러진다고 해야 하나?

손목 받침 부분과 달리 약간의 텍스쳐를 주었지만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내 스타일은 아니다. 
작동은 잘되지만 촉감이 좋지만은 않다. 살짝은 다른 재질로 마찰감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나중에 살짝 고무 느낌의 필름지를 구하게 된다면 터치패드 위에 붙여야겠다.

힌지는 180도 돌아간다 그래서 앞쪽에 공간이 필요한 경우 이렇게 돌려서 사용할 수도 있다.

180도 회전 힌지

회전힌지가 뒤로 재껴지는 힌지 밑쪽에 있어서 어느 각도에 있던 지 아래 키패드와 간섭이 없이 돌릴 수 있어서 좋았다.
애플펜슬로 드로잉 작업을 하기엔 이렇게 정말 접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드로잉을 하기 좋은 포지션

위쪽은 애플펜슬이 바로 붙일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는 게 마음에 든다.
저 부부이 두께가 있게 된다면 애플펜슬의 접착력이 살짝 떨어져서 펜슬 케이스를 벗기고 부착하게 되더라
(케이스티파이케이스를 사용할 때 그랬다.)

케이스 윗 부분



우측 부분에는 usb c포트가 뚫려있다.
스피커 부분도 잘 맞추어 뚫려있다.

케이스 우측부분


좌측 부분은 음량조절버튼은 케이스로 덮여서 눌리는 디자인이고 전원버튼은 지문인식 때문인지 뚫려있다.
음량조절버튼을 커버로 만들 생각을 했다니. 중국 디자이너도 약간 생각을 하긴 했나 보다.

케이스의 좌측부분

키패드의 바닥 부분은 네 귀퉁이에 이렇게 케이스의 면이 직접 닿지 않도록
고무가 부착되어 있다. 이 고무로 인하여 바닥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케이스 키패드 바닥부 고무



이리저리 만지다 보니 단점이 하나 더 있었다. 제품페이지에 먼지가 덜 묻는 표면처리 같은 글이 쓰여있었는데 이게 무광이면서 살짝의 고무 느낌인 것 같은데 보기에는 좋았지만  나는 기름기가 있는사람이라서 그런지 빛에 비추어보니 유분기가 많이 보여 지저분해 보인다.
물론 물티슈로 닦아내니 다시 시커멓고 깨끗해졌다.

유분기가 묻으면 지저분한 느낌의 재질

뭐.. 쓰다가 너무 지저분해 보이면 덕지덕지 스티커를 붙여서 마구 써줄 셈이다.
뽕은 뽑아야지! 아무튼 꽤 괜찮은 케이스를 구입한 것 같다.
글을 쓸 때 잘 사용할 것 같다! 아니..
벌써 잘 사용하고 있다. 요렇게 누워서 옆으로 돌려놓고 드라마도 볼 수 있다.

누워서 키보드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패드미니6로 19금 드라마 브레이킹배드 보기


아이패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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