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자동차 문을 열면 도라에몽 프로젝터 리뷰

[AliExpress] LED Car Light Dynamic Cartoon(Doraemon) Projector

도라에몽이 왜 좋냐고? 주머니에서 뭐든 꺼내주는 고양이잖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도라에몽 프로젝터!

 
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자주 사는 편이다.
한국의 인터넷쇼핑몰에서 아이쇼핑을 하다 보면 완전히 똑같은 제품이 알리익스프레스에 있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쓰며 한국에서 구매하지 않는다.
(한국 인터넷쇼핑몰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알리익스프레스에 검색해 보아라.
훨씬 저렴한 가격에 완전히 똑같은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한국 인터넷쇼핑몰에서 만나는 국내생산 이외의 대부분의 물건들은 한국 수입업자들이 중국에서 수입해다가 수수료만 챙기고 판매하는 것들이다.
어차피 중국에서 제조한 물건 사용할 거 조금 더 저렴하게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한국의 유통마진을 보다 보면 정말로 할 말이 없다. 100원짜리가 5000원이 되는 게 순식간이다.
아무리 수입통관수수료에 '메이딘차이나'스티커부착에 이것저것 해도 알리바바에서 훨씬 저렴하게 떼어올 텐데...
최근 들어 비싸졌다고 생각이 드는 알리익스프레스보다 가격이 훨씬 비싼 것은 이해가 안 간다.
거기에 배송비로 남겨먹기까지 하더라.
대한민국은 뭐든 유통도둑들의 소굴이다. 갑자기 한우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
유통마진을 좀 적당히 떼어먹었으면 나도 한국 유통업자에게 기부하며 한국에서 주문했을 것 같다.)
 
 
 

구매한 도라에몽 프로젝터의 포장

도라에몽 프로젝터 박스와 구성품

박스 디자인 좀 보소.. 90년대로 돌아온 이 감성 너무 좋다.
우측 사진은 박스를 열면 나오는 구성품이다. 진짜 별거 없다.
설명서 한 장과 제품 하나와 usb충전선 하나.
(어라? 사진에 usb충전선이 없다. 어디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짧은 5 pin충전선이 들어있다.)
놀랍게도 설명서는 풀컬러로 헬스장과 필라테스 전단지처럼 뻣뻣한 종이에 출력되어 있다.
잉크비를 아끼지 않는 중국이다.
 
 
 

도라에몽 프로젝터 본체 외관 확인

도라에몽 프로젝터 본체 외관

본체를 보면 두 개의 렌즈가 전면에 보인다. 그리고 위쪽에는 전원버튼 뒤쪽에는 아래쪽 뚜껑을 여는 버튼이다.
제품을 뒤집어보면 3미터라고 적혀있는 양면테이프가 보인다.
양면테이프는 안 붙어있고 따로 박스에 달랑 들어있었는데 내가 붙였다.
뒤쪽 버튼을 눌러 아래쪽 충전포트를 노출시키기 위해 분해하는 게 쉽지 않다.
처음에 이걸 빼느라 애먹었으나 노하우가 생겨서 이제 한 번에 탈착 한다.
 
 
 

도라에몽 프로젝터 충전구 오픈

도라에몽 프로젝터 충전구 열기와 도라에몽 필름지확인

아래뚜껑을 열어보면 마이크로 5핀 단자를 꽂아 충전을 할 수 있는 구멍이 보인다.
이걸 한번 충전해서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할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제품페이지에보면 500mAh의 배터리용량과 50000시간 동안 켤 수 있다고 쓰여있는데... 오... 오만시간? 가능할까?
렌즈 뒤쪽으로 도라에몽 필름지가 두 개 꽂혀있다.
LED라이트 두 개를 번갈아가며 라이트가 켜지며 그림을 바꾸며 켜지는 형식이다.
어쩌면 저기에 내가 필름지에 직접 인쇄를 해서 원하는 그림을 넣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을 켜서 도라에몽 확인!

잘들어오나 확인해본 동영상

어라.. 생각보다 빛도 밝고 귀엽다. 해가 쨍한 낮 시간에는 그렇게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어둑어둑해지면 도라에몽이 확실히 잘 보일 것 같은 밝기이다. 잘 샀다 도라에몽..
 
 

차 문에 설치한 모습

차 문에 설치한 모습

차의 조수석 문에 붙여보았다.
위치를 몇 번 조정하느라 양면테이프를 손으로 자꼬 만져서 그런지 접착력이 낮아졌지만 잘 붙어있다.
이제 잘 되나 한번 테스트를 해보자.
 
 
 
 

제품 테스트영상!

문을 열고 닫으면서 확인해보았다

문을 닫으면 앞에 있는 센서에서 가까이 물체가 있으면 제품의 전원이 꺼지고 문을 열면 제품이 켜지면서 라이트를 밝혀준다. 생각보다 귀엽게 도라에몽이 움직인다. 밤에 내 조수석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약간 창피해할 수도 있으나 나만 안창피하면 괜찮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잘 샀다. 두 개 살걸 그랬다. 두 개사도 한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한 개 가격보다 저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