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에어포스1 커스텀 신발끈과 버클 교체기
나에게 당근마켓에서 팔리지 않는 매물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나이키 에어포스1 커스텀.
하도 안 팔려서 조금 꽃단장하면 팔리지 않을까 해서 커스텀했던 포스가 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바로 얼마 전 올렸던 게시물을 링크해 둔다.
아 그런데 뭔가 아쉽다.
신발끈의 색깔을 교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알리익스프레스에 접속하였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신발끈과 버클 주문하기
한국에서는 신발끈이 대략 1500원에서 3000원 정도이다. 그렇지만 배송비랑 합치면 얼굴보다 눈이 더 커지기 때문에 나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 파는 저렴한 신발끈은 나이키 신발끈처럼 짱짱한 느낌이 아니라서 구매가 꺼려졌다.
(아마도 이익을 최대한 남기려고 최대한 저렴한 제품을 중국에서 구매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물론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그럴 것 같았지만 주문한 제품을 받아보니 놀랍도록 에어포스 1에 껴있던 정품신발끈과 똑같은 질감과 재질이었다. 짱짱하고 마음에 든다. 잘 샀다 정말!
신발끈을 찾다 보니 버클도 있길래 같이 주문하였다.
버클과 신발끈의 총가격은 배송비 포함 한화로 약 5300원 정도이다.(물론 배송비는 무료다.)
알리익스프레스 주문 시 결제는 달러로 해라. 한화로 결제 시 수수료가 두 번 들어가서 가격이 더욱 비싸진다.
달러결제 - 원화환전 - 돈 빠져나감
원화결제 - 달러환전 - 원화환전 - 돈 빠져나감
이런 식이다. 알리익스프레스뿐만 아니라 해외결제할 때는 무조건 달러로 결제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
신발끈과 버클 장착!
신발끈과 버클을 끼워보았다.
사실 구매할 때 아 신발끈의 초록색과 커스텀한 신발끈의 초록색이 너무 색깔이 심하게 차이 나서 살짝 걱정이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살짝 색감차이는 있었지만 크게 이질감은 안 느껴진다. 노란색 버클도 마찬가지이다.
구매할 때 또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노란색 신발끈에 초록색 버클을 할까 초록색 신발끈에 노란색 버클을 할까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엄청난 고민을 하였다.
겉면의 나이키로고를 초록색으로 칠했었기 때문에 초록색끈과 노란색 버클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
노란색끈은 나중에 때가 끼면 더욱 많이 티가 날 것이기 때문에 초록색끈을 선택한 것을 잘한 것 같다.
다시 중고매물로 내놓아보고 그래도 안 팔리면 그냥 신어야겠다.
이 신발에 나의 정성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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