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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오렉스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워키(Walky)' 리뷰

걱정의 숲 2023. 11. 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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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오렉스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워키(Walky)' 리뷰


카세트 플레이어가 몇 개냐고? 3개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바로! 오렉스 카세트 플레이어

도시바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워키(Walky)'

와… 투명커버의 매력 때문에 구입하였다…
나는 왜 이렇게 투명이 좋을까…

그런데 카세트플레이어 3개는 너무한 거 아니냐고!?
파나소닉이 카세트플레이어 kassett3 카세트플레이어희귀템이라서 괜찮다!!!
언젠가 가치가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 ^____^; (개인적인 바람)
그리고 조만간 한 개는 중고장터에 판매할 예정이다.
 
카세트플레이어가 2개나 있지만 최신 기종을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여서 이렇게… 또 질러버렸다..

이 제품은 도시바의 제품이라 한다.
도시바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자기기를 만드는 대기업 중 하나이다.
시대에 맞지 않게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매하다니!
인기가 그렇게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옛날 기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고맙다.

 

 

 

 



 
박스 개봉

도시바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워키(Walky)' 박스

박스는 깔끔하다.
제품이 흰색이라 그런지 약간 그레이톤 배경에 제품이 인쇄되어 있다. 
박스정면Walky라고 적혀있는데 워키..?
이게 무엇인지 한번 찾아봤는데 마치 소니의 WALKMAN처럼 도시바는 미디어플레이어기기를 이렇게 부르는 듯하다. 찾아보니 예전부터 도시바에서 Walky라는 이름으로 카세트플레이어가 계속 발매되었던 것 같다.
뒷면에는 분홍 초록 노란색의 투명한 카세트가 '워키'에 담겨있는 모습이 보인다. 
 
 
 
 
 
 


구성품

도시바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워키(Walky)' 구성품

박스를 개봉하면 두툼한 고압스펀지에 카세트플레이어 본체가 들어있다.
그리고 설명서USB-C to A 선이 하나 포함되어 있다.
설명서 따위는 읽지 않는 상남자이므로 구성품에만 눈이 간다.
플레이어는 비닐에 한번 더 포장되어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렇게 포장하면 전면은 충격에 보호가 안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카세트플레이어의 정면, 후면, 상부면 그리고 배터리 삽입부

도시바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정면

당장 카세트플레이어를 꺼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정면을 보니 "와.. 이쁘다."라는 말이 나왔다.
 
투명커버가 너무 이뻐서 열어보았다. 커버를 열고 닫을 때의 스프링 장력이 좋아서 그런지 굉장히 잘 열리고 잘 닫히게 만든 것 같다! 엄청 좋다! 투명 커버를 밀어 닫고 한번 딸깍 눌러줘야 하는데 약간 불안한 느낌이다. 열 때도 우측 부분을 살짝 힘을 줘서 당겨줘야 하는 게 약간 불안하긴 했다.
 
윗면을 확인하였다. 어라 버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녹음버튼!!
잘 사용은 안 하겠지만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다! ^-^
녹음버튼은 회색으로 되어있는데.. 아 뭔가 조금 아쉽다.
릴테이프를 재생을 할 때 모르고 저 버튼을 눌러 녹음된 것들이 일부 날아갔다... ㅠㅠ
플레이버튼에 컬러를 넣어줬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플레이버튼을 저 색으로 하고 녹음버튼은 더 진한 컬러로..
(분해해서 다이론 염색약으로 중탕염색을 해야 하나?)
 
 
후면에는 블루투스버튼이 있고 고무마개가 3 군대 있다. 아마도 이 고무마개를 빼내면 나사가 나올 듯하다.
고무마개는 본체보다 아주 미세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후면을 바닥면으로 놓았을 때 본체가 살짝 바닥과 떨어져 있게 발받침이 되어주는 느낌이다. 본체에 흠집이 안 나고 좋을 것 같긴 한데 왠지 마개가 언젠가 변색이 될 것 같다..
블루투스는 역시나 길게 누르면 페어링이 가능하며 소니 블루투스헤드폰에서의 재생음질도 무선치고는 나쁘지는 않았다. 뭐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출력이 확 떨어지긴 한다… 역시… 유선이 최고이긴 하네…
유선으로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을 켠 채로 지하철에서 듣기에는 굉장히 좋을 듯하다.
 
그리고 배터리커버를 열어보았다. 배터리는 AA두 개가 들어가는데 구멍이 한 개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게 뚫려있다.
배터리 하나를 넣고 끝쪽으로 밀어 넣고 다시 하나를 넣는 방식이다. 배터리 커버가 작으니 뭔가 후면의 외관이 씸플해 느낌이다. 
 
 
 
 
 
 
 


카세트플레이어의 측면

도시바 AUREX AX-W10C 카세트 플레이어 좌측면

측면을 확인해 보았다. 길쭉한 원통형의 디자인이다. 이래서 세로로 밖에 세워둘 수 없다.
 
좌측면에는 버츄얼 써라운드 온오프 토글이 있다.
버츄얼 써라운드를 웬만하면 끄고 듣는 게 나을 듯하다. 켜게 되면 노이즈가 약간 생기면서 해상력(?)이 살짝 사는 느낌이다.
약간 트러블을 올린 느낌이다.
하지만 보컬과 악기소리의 분리도가 좋아지는 것은 확실하다
가끔은 필요한 것 같기도 하다.
켜고 들어야 뭔가 느낌이 확 사는 음악들도 있더라..;
버츄얼써라운드기능은 개개인의 청음취향으로 사용 유무를 판단할 문제인 듯하다
 
그리고 우측면에는 USB-C타입의 구멍 그리고 헤드폰단자, 옥스단자, 볼륨다이얼 이 있다.
 
USB-C타입 구멍이 왜 있냐고? 놀랍게도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고 USB-C타입선만 꽂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공급할 수가 있다.
실내에 어딘가 두고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 둘 때에는 굉장히 유용한 것 같다.
 
그리고 헤드폰 단자가 하나 있다.
아쉽게 이 카세트플레이어에는 스피커가 없다. 지금껏 소개한 제품 중 스피커가 있는 모델은 KASSETT3밖에 없지만...
사실 KASSETT3의 스피커는 너무 음질이 구려서 없어도 될 듯 하지만...
이게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가 크더라.
가끔은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시켰었는데 소음이 많이 나는 곳에서는 KASSETT3의 스피커도 생각보다 많이 유용했다.
내장 스피커도 달아주셨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잉? AUX단자가 왜 있지? 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아! 이거 녹음기능이 있는 플레이어였지!
그렇다. 옥스 단자에 마이크나 옥스케이블을 꽂아서 다른 곳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녹음시킬 수가 있다!
녹음을 이걸로 해보지는 않았지만 역시 녹음은 데크로 녹음해야 음질이 들어줄만하게 나온다.
 
볼륨다이얼은 무난하다. 다이얼을 돌려서 볼륨을 조절하는 것이다.
그런데 다이얼까지 흰색이라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왠지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금방 꼬질꼬질 해질 것 같다.
 
 
 
 
 
 


 
오렉스 카세트 플레이어 릴테이프 재생 영상

도시바 오렉스 카세트 플레이어 릴테이프 재생 영상

오렉스 플레이어의 외관창을 통해 릴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영상을 찍어보았다.
음... 역시 투명창이 너무나 좋다.
이렇게 테이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카세트를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에 흠뻑 감성에 취해 음악을 들으며 릴테이프멍을 때려본다.
 
 
 
 
 

후기

  1. 확실히 지금껏 들어보았던 카세트플레이어 중에 가장 음질이 좋다.
  2. 최신기종이라 그런지 품질도 생각보다 너무 좋다. 처음에는 플라스틱이라서 약간 허접해 보였으나 약간 오돌토돌한 표면의 질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3. 재생버튼과 다른 버튼들을 을 누르는 감도 너무 부드럽고 누르기 편하다. KASSETT3는 버튼이 너무 뻑뻑한 느낌이다.
  4. 녹음버튼에 색깔이 들어가서 가끔 그걸 눌러서 당혹스러운 면이 있다. 플레이버튼에 색깔을 넣어주시지 ㅠㅠ
  5. 생각보다 크기가 큰 느낌이고 두꺼워서 그런지 약간 투박한 느낌도 든다.
  6. 동글동글한 원통형 디자인이라 세로로 세울 수밖에 없다. 안 그러면 눕혀두어야 한다.
  7. 오토리버스가 없는 기기이다 보니 외부에서 음악을 듣다가 테이프를 꺼내어 뒤집을 때 살짝 창피할 수 있다.

 
10만 원 전후의 가격으로 새 제품이라서 비싼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까지는 가장 만족하는 음질을 보여주었으나 이전 리뷰인 파나소닉 카세트플레이어처럼 휴대가 간편한기기는 아니다. 뭐 어차피 가방에 넣고 다닐 것이긴 하지만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음질로 확실히 좋은 기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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