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카메라 리뷰
뉴진스의 디토 뮤직비디오가 세상에 나오면서 레트로 열풍이 살짝 다시 일어났었다.
그 사이 사람들이 많이 구매했던 토이카메라가 있다. 바로 부이카메라!
오늘은 디토감성으로 가득한 귀여운 부이카메라를 리뷰한다.
부이카메라는 아주 작고 소중하게 생긴 토이카메라이다.
거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된 카메라의 모습이다.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이다.
부이카메라의 모습
부이카메라의 정면 그리고 후면을 보면 아주 작은 DSLR이 생각나는 디자인이다.
후면의 버튼들도 그렇고 DSLR의 미러식 뷰파인더도 그렇고 누가 봐도 DSLR 카메라를 형상화 한 모습이다.
정면에는 렌즈와 렌즈 우측으로 작은 스피커가 하나 달려있다.
스피커의 음질은 가격에 맞춰서 별로이다.
렌즈도 굉장히 작고 귀엽다.
뷰파인더의 위쪽으로는 셔터버튼이 하나 있다.
안에 구조가 어떻게 생겼나 잠시 분해해 보았는데 마우스 스위치가 달려있었다.
셔터버튼을 누르면 딸깍딸깍 마우스 클릭음이 난다.
부이카메라의 측면의 모습과 카메라의 크기
부이카메라의 측면에는 USB포트를 연결하여 컴퓨터로 사진이나 영상 그리고 음악을 옮길 수 있는 포트가 하나 있다.
마이크로 5핀 단자이며 최근 판매하고 있는 제품 상세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C타입으로 변경되어 있는 듯하다.
필자는 중고로 저렴하게 구해와서 나온 지 약간 시간이 지난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참고로 현재 새 제품은 무료배송에 2만 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화이트는 더욱 비싸다
마이크로 5핀 단자 우측으로는 리셋버튼이 조그맣게 나있는데 아마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버튼 같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MICRO SD CARD 슬롯이 하나 있다.
32기가까지 지원된다고 한다.
부이카메라는 아주 작다. 서랍 속에 있던 티머니교통카드를 앞에 놔봤더니 뷰파인더와 셔터를 제외하고 전부 가려졌다.
현재 보유 중인 A7C카메라와 망원렌즈를 옆에 두니 말도 안 되게 작고 가볍다.
아 참고로 저 뷰파인더는 실제 뷰파인더가 아니다.
셀카모드를 위해 뷰파인더 부분에 카메라를 하나 더 넣어뒀더라.
놀랍게도 부이카메라는 4000만 화소이다.
내 SONY A7C는 2400만 화소인데..말이다..;;
삼성 갤럭시가 1억화소라 그랬나..?
왠지 먼 훗날에는 부이카메라같은 토이카메라도 1억 화소가 될것같다. =D
부이카메라 메뉴 설명
부이카메라의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WELCOME'이라는 문구와 곰돌이 한 마리가 반겨준다.
잠시 후 메뉴 버튼으로 넘어간다.
터치가 되는 것 같지만 터치가 안되고 우측의 버튼들로 움직여서 메뉴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은 약간 이상하지만 셔터버튼으로 해야 한다.
사진모드에 진입하면 그냥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히며 위쪽방향키와 아래쪽방향키를 이용하여 줌 인아웃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디지털줌이라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사진모드에서 위아래 버튼을 누르면 여러 필터들이 나오는데 역시나 구려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오른쪽방향 버튼을 누르면 뷰파인더에 위치한 카메라를 사용하는 셀카모드로 바뀐다.. 화질 역시 구리다.
90년대 초창기 SKY 핸드폰에 카메라가 탑재되고 액정이 컬러로 바뀌고 몇해 지나 이런 품질의 카메라로 발전했던 것 같은데.. 갑자기 90년대 냄새가 코끝을 스친다.
동영상모드에서는 셔터를 누르면 동영상이 촬영된다. 촬영 중 다시 셔터를 누르면 촬영이 중단된다.
음악모드에서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데 전면의 스피커에서 저렴한 맛의 소리가 나온다.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4번째 모드인 사진 보기 모드이다 사진 보기 모드에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을 볼 수 있다. 좌우 버튼으로 사진을 슬라이드 가능하고 위버튼을 누르면 '사진 한 장 삭제' 그리고 아래버튼은 '전체삭제' 팝업메뉴가 뜬다.
잘못 누르면 전체삭제하기 딱 좋으니 사진 삭제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부이카메라의 게임모드이다. 에일리언인베이전, 슈퍼점프, 피슁포워드, 블록브레이커 이렇게 4가지 게임이 들어있으나 굳이 이걸로 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설정메뉴가 있다. 여러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레트로 감성으로 시간을 사진에 박제하고 싶다면 시간을 설정해서 표시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첫 화면의 인터페이스의 배경화면을 바꿀 수도 있다.
화면이 작아서 글씨도 작다.
나이가 들었나..
30분째 계속 조작해보다 보니 눈이 침침해지는 느낌이다..
내 생각엔 화면이 너무 밝어서 그런 듯 하다.
화면 밝기 조절좀 넣어주지.. 눈이 침침해..
마지막으로 부이카메라를 끄면 나오는 화면이다. 하얀 곰돌이가 잠자리채를 들고 GOODBYE라는 문구와 함께 부이카메라가 꺼진다.
부이카메라 사진 결과물
몇몇 사진을 촬영해 보았다. 사진을 눌러 크게 확인하면 사진의 화질이 확실히 안 좋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저급화질 그리고 4:3의 사진비율 그리고 노란색 날자 표시 이런 것들이 디토감성, 레트로감성 아니겠는가?
이어폰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가까이에 있는 피사체는 초점조차 안 잡힌다.
그래도 빛의 밝기 조절 같은 건 어느 정도 자동으로 되는 것 같다.
아무렴 어떠랴 이 저렴한 화질 때문에 사용하는 것 아닌가!
너무나 귀엽고 작아서 소지하고 다니기도 부담스럽지도 않다.
사진용량도 굉장히 작아서 엄청나게 많이 찍을 수도 있다.
동영상도 엄청나게 오래 찍을 수 있다.
32기가 MICRO SD카드를 지원한다.
지금 16기가가 껴져 있는데 음악이랑 사진이 많이 들어있는데도 사진 3만 장 동영상 4시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을 보니 부담 없이 막 찍고 다녀도 된다. 별거 없어서 배터리도 오래갈 것 같이 생겼다.
디스플레이가 좀 밝긴 한데 밝기 조절을 할 수 있는 메뉴가 없어서 살짝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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