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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클래식 리뷰

걱정의 숲 2023. 3.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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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 CLASSIC REVIW

 

대한민국 사람 중 스팸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스팸은 대한민국에서 대표적인 명절 선물이다.
외국에서 보면 '왜 저런 질 안 좋은 고기를 선물로 주지?'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에 여행을 와서 여러 음식에서 스팸의 맛을 알게 되면 고국에 돌아가서도 평생 한 번도 안 먹어 본 스팸을 먹게 된다고 한다. 이제 이 맛있는 스팸에 관하여 한번 알아보자.
 
 
 
 
 

스팸클래식 외관

스팸의 외관


스팸은 네 모서리 부분이 둥근형태의 직사각형 디자인의 금속통에 담긴 프레스햄 통조림이다.

SPAM(스팸)의 이름은 ‘SPICED HAM(양념된 햄)‘ 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리고 스팸의 주 재료인 ‘SHOULDER OF PORK AND HAM’도 의미한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사실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다. 'LG'를 생각해보면 'LUCKY(럭키)'사와 'GOLDSATR(금성)'사가 합쳐져서 'LG'가 탄생한 건데 이걸 나중에 'LIFE IS GOOD'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스팸의 이름의 유래는 스팸의 이름을 처음 지은이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갖다붙이기 나름이다.
참고로 스팸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의 이름은 'HORMEL SPICED HAM'이었다. 그러다가 1936년 이 햄의 이름을 공모전을 열어 SPAM이 채용되었다고 한다.



스팸의 외관 모습

200g짜리의 모습


시중에 판매 중인 스팸의 용량은 여러 가지이다. 한국에서는 용량에 따라 제일 작은 크기인 120g, 위 사진의 200g, 그리고 1.81kg짜리 대용량 크기를 판매 중이다. 1987년 CJ제일제당에서 라이선스를 획득해서 직접 생상하여 한국에서 유통 중이며 미국의 ’ 전투식량‘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한국인에게 다가서며 인기를 끌며 큰 성공을 이끌었다. 한국은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스팸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라고 한다. 현재 미국이 주둔했던 나라들은 스팸의 주요 소비국이다. (대한민국, 필리핀, 일본 등)
 
 
 
 
 

스팸 정보

스팸의 정보를 보자


100g당 340kcal이다.
돼지고기의 함량을 보면 92.44%인데 이중 돼지기름이 일부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스팸은 건강에 그렇게 좋지 않다. 소금이 굉장히 많이 들어서 엄청 짜다. 그리고 지방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소금의 양을 최대한 줄여서 먹으려고 간혹 한국 소비자들 중에는 스팸을 얇게 썰어 물에 담가두어 염분을 어느 정도 제거하고 수분을 제거 후 구워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지만 귀찮아서 그냥 구워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얼마 전 나트륨을 과다섭취한다고 사망률, 심혈관계 사망률에서 차이가 없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팸의 바닥면

스팸의 바닥면


바닥면을 보면 유통기한이 적혀있다. 현재 사진상에는 인쇄가 잘 안보이긴 하는데 2025년 12월 19일까지 라고 쓰여있다.
그리고 2Cc 13:39라고 적혀있는데 사실상 통조림은 멸균 후 봉인된 것이라 그래서 캔이 찌그러지지 않는 이상 유통기한 내에만 먹으면 위험하지 않다.(사실 유통기한 이후 굉장히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질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확실히 통조림제품이라 유통기한이 어마어마하게 길다. 이게 언제 받은 통조림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작년에 받은 것 같다. 올해에는 작은 크기로 받았었던 걸로 기억한다.  작년에 받았다고 생각하면 2022년부터 2025년 까지니깐 약 3~4년 정도의 유통기한이다.
 
 
 
 
 

스팸의 윗부분

스팸의 캔따개

통조림은 항상 이렇게 캔을 딸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통조림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이렇게 쉽게 딸 수 있는 형태가 아니었다.
필자가 어렸을 적 만해도 황도복숭아 통조림을 통조림따개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땄던 기억이 있다. 통조림의 윗부분에 도구를 고정시켜서 칼이 돌아가는 손잡이를 돌려가며 따는 방식이었는데 한 바퀴를 거의 돌고 뚜껑 부분이 약간 남으면 뚜껑을 뒤로 젖혀 꺼내먹었었다.
굉장히 불편한 방식이었는데 이렇게 뚜껑이 생기니 정말 편리한 것 같다..
 
 
 
 
  

스팸메일에 대하여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스팸메일을 하루에 엄청나게 많이 받게 된다.
스팸메일의 스팸은 바로 이 스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2차 대전 기간 연합국에 보급된 스팸. 영국인들은 이 시기에 매일 스팸을 먹어야 했다.
먹을 것과 고기가 귀했으나 스팸은 넘쳐 낫기에 매일같이 스팸을 먹었어야만 했던 영국인들은 스팸에 진절머리가 나게 되며 스팸을 원하지 않게 된다. 그런데도 스팸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1970년대 영국 TV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이런 스팸을 주제로 코미디를 하였다.
당시의 영국 사람들에게 느껴지는 내용으로 콩트를 진행했다.
그 방송에서 는 한 레스토랑에서 어떤 부부가 음식을 주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부인이 메뉴를 물어보고 종업원은 부인에게 메뉴를 알려주는데 모든 메뉴에 스팸이 들어가 있었다.
부인은"난 스팸을 싫어해!"라고 외치는 내용이다.
당시 사람들에게 스팸은 '원치 않는 것이 너무 많이 있다'는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이메일에서 어마어마한 원치 않는 이메일을 보다가 스팸이 생각나서 스팸메일이 되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그래도 스팸메일 필터링이 잘되어서 열심히 이메일을 걸러내지 않아도 되었으나 여전히 쓸모없는 이메일은 굉장히 많이 온다.
간혹 이메일 관리를 하지 않는 친구들을 보면 안 읽은 이메일의 숫자가 몇만 개가 쌓여있더라.
그래도 그렇게 보내는 것을 보면 누군가는 읽으니깐 보내는 것 아닐까..?
 
스팸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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