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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설렁탕 역삼점 리뷰 : 강남 역삼동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걱정의 숲 2024. 5. 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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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설렁탕 역삼점 리뷰 : 강남 역삼동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서울 역삼역 직장인들은 무얼 먹고살고 있을까..?

오늘부터 급하게 작업실에 나가야 해서 역삼역 근처의 점심 식당을 리뷰한다!

오늘 소개할 신촌설렁탕


역삼동. 서울에서 아마 가장 큰(?) 직장인 동내일 것이다.
약 십여 년간 역삼동 식당 밥을 엄청나게 먹어 온 사람으로서 자주 가는 식당들을 소개하려 한다.

서울의 근로자수 출처 : 구글검색

강남의 근로자 수가 여의도의 3배 이상이다.
그렇다. 이곳은 수많은 대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 그리고 중소기업들이 밀집되어 있다.
 
진짜 사람 더럽게 많다. 미어터진다.

점심시간은 타이밍을 잘 맞춰서 나와야 한다.
안 그러면 가득 차 있는 식당을 여러 군데 찔러보다가 어딘가에 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점심시간을 말하자면 스토리가 많다…
이 동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도대체 몇 시 일까(?)
한 가지는 확실하다.

11시 30분에 에 나와도 거리가 사람들로 바글거린다
처음에는 12시 조금 넘어서 나오다가
'아... 사람 너무 많다…' 깨달은 후 10분 일찍 나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좋았다. 한적한 도로!
 
그런데…ㅡㅡ 시간이 흐르며…
다들 같은 생각을 했는지…
다들 10분 빨리 나오는 느낌(?)
 
이렇게 3번 을 반복 하니 점심시간이 11시 30분이 되더라..
아.. 이제는 11시 30분에도 사람이 많다... 

가능한 절대 강남으로 직장을 잡지 말아라.
바글대는 식당에서 밥 먹기가 너무 피곤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곳의 식당들은 수없이 망하고 수없이 다시 새로운 식당이 들어선다.
진짜 조금이라도 맛이나 서비스가 부족하면 금세 망한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가게를 유지하는 진짜 맛집이 몇 개 없다.

개인적으로 건물주 갑질 쫓아내기 프로젝트가 성공한 것 같은 합리적 의심이 가는 곳들도 몇 군데 있다…;;

강남역 쪽은 술집이 많다면 역삼역 쪽으로는 회사가 밀집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역삼역 근처의 저녁 술장사가 잘 되는 집은 또 한정되어 있다.
목 좋은 고깃집은 거의 승리하는 듯하다.
물론 너무 깊숙한 위치에 있는 고깃집은…..

특이한 문화도 있다.
술집들이 저녁장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점심 시간대에 자리를 공유하는지 몇몇 술집들이 점심시간에 점심뷔페로 영업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 또한 장사가 어느 정도 되냐에 따라서 없어졌다 새로 생겼다 한다…

그리고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대기업 식권을 사서 근처 식당들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ࡇ¯
문앞에 적혀있었는데…
‘한국타이어 식권 사용가능’ 이런식으로…
이제는 안보이는듯…
약간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음.
요즘은 앱 같은거로 바뀌지 않았을까…?

결제문화. 식당에서 나올 때 결제 하는 걸 보면…
다들 개인 사비로 먹기 때문에 한명 한명 카드를 들고 줄서있다. 바쁜 시간대에 식당 카운터에 한분이 계속 계산만 하고 있는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도 볼 수 있다.
응? 그러고 보니 이것도 요즘에는 잘 안보이는 느낌이다. 뭔가 시스템이 바꼈나? 내가 너무 늦게 먹고 나오나?
 
옛날옛적에 치킨집에서 점심장사를 했었는데…
식은 치킨이 자주 나와서 좋았는데…¯ࡇ¯;
 


신촌설렁탕

신촌설렁탕 역삼점


이곳은 가끔 가는 식당이다.
이곳이 어떤 식당이냐고?
누가 봐도 설렁탕집이다. 체인점이다.
역삼역 근처에만 두 개 있다…
아마 역삼역에서 가장 가까운 설렁탕집은 신촌설렁탕 일 것이다.
근처에 다른 설렁탕집은 없다.
 
간혹 생겼다가 사라지는 설렁탕집은 있긴 하다.
예전에 한촌설렁탕이 있긴했었는데 사라짐... -_-
자리가 안좋은건지 식당이 안좋은건지... 자꾸 식당이 바뀌는 자리는 자꾸 바뀐다.
 

앗… 곰탕집은 몇 있긴 하다.




설렁탕 국물이 뽀얀 이유

설렁탕국물이 뽀얀이유

이거… 진짜일까? 확실히는 모르겠다.
어렸을 적 친구네 어머니께서 제주에서 유명한 설렁탕집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들었다.
뽀얀 거는 …100% 크림이나 분유라고…

뭐 물론 이 가게는 아닐 수 도 있다.

나야 뭐 맛있기만 하면 된다.

사실 사골의 효능이 별로 없다고…
이미 밝혀졌기 때문에…
칼슘 함량이… 별로 안된다 하더라.
그리고 우려내면 우려낼수록 ‘인’이 많이 나온다고…;;;

제로 사이다만 먹는 이유도 ’인 ‘을 피하기 위해서 인데…
흠…





메뉴

신촌설렁탕 메뉴

내가 먹어본 것들은 …
명품 설렁탕, 명품 곰탕, 떡만둣국, 갈비탕, 도가니탕, 비빔냉면이다. 아 예전에 쪽갈비찜도 먹어봤다.

쪽갈비찜 댕비싸다 진짜…¯ࡇ¯
맛있긴 한데 가격이.. 비추

개인적으로는 그냥 설렁탕이나 곰탕을 추천한다.
가격은 24년 5월 기준이다…

하… 언제부터 밥값 만원이 이렇게 자연스러워졌는지…
물가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언제까지 지속돼서 물가가 급격히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곧 12000원 볼 것 같다…¯ࡇ¯
응? 도가니탕은 얼마 안 오른 것 같기도 하고..
예전 가격이 기억이 잘 안 난다.





설렁탕

설렁탕

뽀얀 국물이 설렁탕이 나왔다.
예전보다 고기가 줄어든 느낌..?

소금과 후추를 취향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확실히 국물이 진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소금을 최대한 조금만 넣는다.




소면

일단 소면부터 건져먹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소면을 잘 안 먹기 때문에 밥뚜껑에 덜어놓는데 오늘은 배가 너무 고파서 소면을 다 먹었다.




밥은 생각보다 품질이 좋은 쌀을 사용하는지 국물에 밥을 퐁당 하기 전에도 아주 맛있다.
아주 잘 된 밥.
예전에 쌀포대를 본 것 같은데…
어디 쌀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아무튼 괜찮은 쌀을 사용했건 것으로 기억한다.






김치와 깍두기

김치와 깍두기

김치와 깍두기는….
할 말이 좀 있다.
일단 이곳의 김치와 깍두기는 왜인지 갈 때마다 익은 정도와 맛이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처음에 한 조각씩 잘라서 먹어보고 안 먹을 것 같은 맛은 자르지 않는다. 도대체 왜 매번 갈 때마다 맛이 변하는지… 어쩔 때는 맛있는데 어쩔 때는 음….



김치는 사실 근처에 있는 명동칼국수 김치가 최고다.




클리어

다먹음

배가 많이 고팠나 보다.
다 먹었다. 응? 배가 좀 빵빵해진 것 같다.
큰일이네 이거.. 또 살찌겠구먼…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나는 저 동그란 젓가락을 싫어한다.
아이고… 나이 들 때까지 젓가락질 안 배우고 뭐 했나 모르겠다.



근처 식당

망한 식당

다 먹고 문 앞을 나서니….
응? 저기…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망했네…¯ࡇ¯
아이고… 손해가 어마어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강국수랑…TAS 647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강국수만 먹어봤다… 로봇 서빙 기계도 있었는데…
장사가 잘 안 됐나..ㅠㅠ

사실 저 위치에는 옛날옛적에 두부마을이라는 두부공방 식당이 있었다. 직접 두부를 만드는 공간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만드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

거기 콩비지가 내 스타일이었는데…¯ࡇ¯
없어지니 너무 아쉽다.

아무튼 이동 내에서 설렁탕 먹을 거라면 그냥 이곳으로 오면 된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36-15

생각해 보니 근처에 국기원이 있는데 주말에 가끔 가보면 외국인들이 단체로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간다.
외국인들의 귀여운 싸인이 많이 붙어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사라졌…다. ㅠㅠ 그거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아… 여기 비냉도 짱 맛있음!


5월 26일 추가

얼마 전 또가서 곰탕도 먹어서 사진 추가!

곰탕
당면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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