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중국집 '더차이나' 리뷰 : 나 짜장면 안 좋아하는데.. 응? 나 짜장면 좋아했네..?
나는 짜장면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곳 쟁반짜장은 미쳤다.

나는 웬만하면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진짜 짜장면 싫어한다.
어렸을 적에 야간 작업 하면서 중국집에서 너무 많이 시켜 먹어서 정말 질려서 웬만큼 맛있지 않으면 지인들이랑 중국집에 가면 무조건 볶음밥만 먹는다.
이곳도 역시 볶음밥만 먹던 곳이었다.
그런데… 볶음밥이 별로다.
어느 날이었다.
같이 간 지인의 쟁반짜장을 한번 맛보았더니 신세계를 경험했다.
아마 이곳이 서울에서 쟁반짜장이 제일 맛있을 것이다.
그 후로 이것저것 다 맛보았는데
짜장면 종류들만 맛이 엄청났다.
다른 건 다 비추 어떤 사람은 짬뽕이 맛있다던데…
개인적으로는 비추
짜장면에 도대체 뭘 넣은 거냐?
어떻게 짜장면 싫어하는 나를 꼬셨지?
‘더 차이나’의 입구

노래방 아니다 중국집은 2층에 있다.
우측에 트럭 옆으로 계단이 있는데 트럭 때문에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다.
강남은 파지 수거도 트럭으로 하더라…
다른 동내들은 무조건 리어카인데…
약간 클라쓰가 다른 동내이다.
브론즈 실버에서 놀다가 다이아들이 게임하는 걸 보게 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현실은 아이언 -_-)

이런 리어카가… 정감이 있긴 한데…
위험하긴 하지 아무래도…ㅠㅠ

저렇게 입구에 오늘의 점심 할인 메뉴가 적혀있다.
무시해도 좋다. 맛없다.(개인적인 까탈스러운 입맛 기준)
아. 콩국수는 먹을만했던 것 같다. 진하고 좋다. 그런데 콩국수에 면이... 짜장면면처럼 왕 두꺼워서 개인적으론 비호.
좌측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더 차이나가 나온다.
메뉴판



개인적으로 이곳은 이것저것 맛보기 해보았지만 다른 건 다 안 먹는다...
탕수육은 맛있긴 하다.
그러나…이 동내 탕수육 찐 맛집이 따로 있어서…
여기는 무조건 쟁반짜장이다.
차돌짬뽕 좋아하는 사람도 괜찮을 수도…
지인이 차돌짬뽕을 자주 먹더라.. 먹깨비라서 그런가…
하지만 차돌짬뽕은 역시 ‘철면수심 차돌짬뽕’ 이지!!
쟁반짜장

꽃향기가 살짝 나는 차인데…
정확히 무슨 차 인지 모르겠음…
차는… 페퍼민트 같은 것 들 밖에 안 마셔서 잘 모르는 분야인데… 살짝 꽃향기가 나는 게 좋더라.

아 내가 너무 흥분해서 한번 휘젓고 찍었더니 안 이쁘다.
아무튼 요렇게 나오는데 여기에 고춧가루를 조금 뿌리고 먹으면 꿀이다. 근데 원래도 살짝은 매콤함이 있다.
내가 맵찔이라서 그런가..?
아 생각해보니 반찬을 안 찍었다.
뭐 평범하다 양파랑 단무지 그리고 춘장 그리고... 중국김치가 나온다.
가끔은 죽순 같은 게 나오는데... 죽순은 진짜 취향밖이다.
클리어 후기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남겼다는 거는 진짜 맛있는 거다.
난 원래 중국집은 무조건 반은 남긴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에 가면 꽃빵(?)같은 조그만 빵 도 서비스로 하나씩 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안 준다.
타이밍 잘못 맞춰서 가면 20분 이상 앉아서 음식을 기다려야 할 수 도 있다.
짬뽕국물은 달라고 말하면 주긴 주는데 살짝 눈치 보임
볶음밥에는 계란국 나옴. 계란국 안 좋아함.
그때그때 양이 다르다.
손의 감각으로 계량하는지.. 매번 양이 다르다.
나야 워낙 조금 먹지만…
다른사람들는 가끔 불평불만이 있다.
같이 간 사람들이 다들 쟁반짜장 시키면 양이 엄청 적어지는 느낌이다.
남들 쟁반짜장 시킬 때는 그냥 짜장으로 메뉴 변경하는게 이득!
먹다 보면 아까 그 계단 입구 쪽이 흡연자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서 담배냄새가 살짝 올라올 때가 있다.
원형 회전 테이블이 있는 룸에서 먹으면 영화에 나오던 회전 테이블을 돌려 볼 수 있다.
티브이가 큰 게 있다. 보통 영화가 틀어져있음.
더 차이나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46-11
개인적으로 이 동내에서 두 번째로 좋아하는 중국집이다.
짬뽕과 탕볶밥 맛집은 따로 있다.
신대흥장이라고…
진짜 시켜 먹으면 군만두 별로인데 가서 먹으면 군만두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나중에 가게 된다면 포스팅 하겠다.
오늘도 맛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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