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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리뷰

걱정의 숲 2023. 2.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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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리뷰


엄마가 항아리를 줬다.
그래서 항아리 설명을 하겠다.
필자 자신도 웹상에 항아리를 설명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예전에 어떤 다큐에서 항아리 만드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흙으로 빚은 항아리를 적당히 말린 뒤 참나무를 태운 재랑 약토를 섞은 물로 표면을 코팅해 주고 가마에서 구워주면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시커먼 항아리가 되는 걸 보았다.

근데 아직 기억나는 게 있었다.
가마에 들어가기 전에는 어두운 무광택 브라운컬러였는데 가마에 들어갔다 나오니깐 시커메지면서 번쩍번쩍 광이 났다.

뭐지 어떻게 광이 저렇게 나는 거지.. 아직까지 원리를 모르겠다..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

아무튼 이 항아리의 검은색 코팅으로 인해 이물질로부터 스며듦 및 착색이 안된다고 하는데 항아리는 엄청 미세한 구멍이 뽕뽕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안스며 드는 걸까? 신기하다.
웬만한 입자들이 통과 못할만한 크기의 구멍일까..?
 
항아리는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외국의 항아리는 어떤 모양들이 있을까? 한번 조사해서 알아봐야겠다.

한국의 항아리

항아리의 양쪽을 보면 손잡이가 있는데 이 부분을 잡고 들어 올리면 무거운 항아리를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항아리의 안쪽은 아래의 사진과 같다.
안쪽도 검은색 유광 코팅이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근데 뚜껑 테두리 부분은 왜 흙색깔이지(?) 알 수 없는 뚜껑제작과정에 무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벗겨진 건가!? 어쩌면 뚜껑을 바닥에서 이동 중에 긁혀서 테두리가 전부 벗겨진 것 일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위에서 본 항아리의 모습






항아리를 뒤집은 모습이다.
항아리 아래쪽의 코팅 부분이 끌고 다녔는지 마찰에 의해 많이 벗겨져 흙의 속살이 보이는 듯하다.
항아리의 안쪽 부분은 아니니깐 상관없지 않을까 싶다.
음식을 넣는다면 겉에도 코팅이 되어있어야 하는지 궁금해졌지만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항아리의 아래쪽 모습 - 아래쪽의 코팅이 많이 벗겨진모습







항아리에 펜을 하나 꽂아보았다. 연필꽂이로 사용하기 굉장히 좋은 사이즈이다.
살짝 더 높았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뭐 이 정도로도 만족할만한 크기이다.
항아리의 뚜껑은 어디에다 둬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밑에다 받쳐주기로 했다.
보통 항아리를 열어둘 때에는 뚜껑을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알아봐야겠다.

항아리에 꽂힌 만년필



자주 쓰는 펜과 홀더 그리고 지우개를 꽂아보았다.
세 개만 꽂아도 가득 찬 느낌이 있지만 다섯 개에서 여섯 개 까지는 꽂아도 될 것 같다..
지우개와 만년필이 좀 두꺼워서 홀더와 같이 얇은 볼펜을 꽂는다면
어쩌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항아리 꽂이


(아주 좋다. 널브러진 펜들을 한데 모아주니. 왠지 잘 사용할 것 같다…)
(플라스틱 펜에 흠집이 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돼서 펜은 빼내고 소금통 같은 것으로 쓰기로 했다.)

 
이상으로 항아리 리뷰를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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